"北, 한국정치에 영향주려 한다 南北정상 화상회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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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일 대외선전매체를 통해 한국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북한이 한국 정치에 영향력을 끼치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6일 현철 조국통일연구원 실장 명의의 글을 통해 "남조선 당국이 대결적인 자세와 상습적인 태도에서 변하지 않는 이상 현 경색 국면이 지속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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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일 대외선전매체를 통해 한국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북한이 한국 정치에 영향력을 끼치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6일 현철 조국통일연구원 실장 명의의 글을 통해 “남조선 당국이 대결적인 자세와 상습적인 태도에서 변하지 않는 이상 현 경색 국면이 지속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한·미 연합훈련과 한국의 방위력 증강 정책 등에 대해선 “불신과 대결의 불씨”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지난 4일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한 이후 연이어 남한을 비판하고 있다.
남북통신선 복원 등 일련의 북한 태도에 대해 앤드루 김 전 CIA(중앙정보국) 코리아미션센터장은 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타임스재단이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북한이 향후 미국과의 대화를 계속하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당장은 북한이 한국의 국내 정치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센터장은 문재인 정부 임기 내 또 다른 남북 정상회담이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아마도 대면이 아니라 온라인일 것”이라고 답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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