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의 각오 "벤투호 황태자? 불편하신 분들에게 증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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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25, 루빈 카잔)이 손흥민(29, 토트넘)과 황희찬(25, 울버햄튼)의 도우미로 나선다.
이어 황인범은 "좋은 의미도 있고 안 좋은 의미가 될 수도 있다. 벤투 감독만의 황태자가 아니라 어떤 감독 밑에서도 내 장점을 발휘하는 선수라 믿는다. 자신감이 있고 좋게 생각하고 있다. 내가 뛰는 것에 대해 불편하신 분들도 있다. 왜 내가 중용 받는지 매 경기 증명하려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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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황인범(25, 루빈 카잔)이 손흥민(29, 토트넘)과 황희찬(25, 울버햄튼)의 도우미로 나선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결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기자회견에 황인범이 참석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나란히 프리미어리그 금주의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황인범은 “공격진이 원래 좋은 선수들 많다. 요즘 컨디션이 너무 좋다. 내 역할을 선수들에게 최대한 좋은 공을 많이 공급하는 것이다. 이번에 좀 더 세밀하게 전진패스를 시도하는 것이 장점이다. 세밀하게 정확도를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빡빡한 대표팀 일정에 유럽파들은 어려움이 더하다. 황인범은 “외국에서 선수생활 3년차다. 나도 올 때마다 힘든 것이 사실이다. 생활이나 훈련에서 힘들다고 처지지 않고 더 재밌게 하려고 한다. 선수들과 많이 소통한다. 스스로를 끌어올리고 있다. 잘 먹고 잘 자려고 한다. 시차는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는다. 황희찬처럼 수면제도 먹으며 조절한다. 경기에 최상의 컨디션 내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에 빠지지 않는 황인범에게 ‘벤투호 황태자’라는 별명도 붙었다. 황인범은 “소속팀 감독님도 절 좋아해주신다. 김학범 감독님도 많이 신뢰해주셨다. A대표팀이고 주목을 받다보니 팬들이 그렇게 생각하시고 별명도 붙이신 것 같다”고 전제했다.
이어 황인범은 “좋은 의미도 있고 안 좋은 의미가 될 수도 있다. 벤투 감독만의 황태자가 아니라 어떤 감독 밑에서도 내 장점을 발휘하는 선수라 믿는다. 자신감이 있고 좋게 생각하고 있다. 내가 뛰는 것에 대해 불편하신 분들도 있다. 왜 내가 중용 받는지 매 경기 증명하려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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