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택시로 대도시권 교통문제·기후변화 대응"

특별취재팀 2021. 10. 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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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택시로 대도시권 교통문제와 기후변화를 대응해 나가겠다."

나 과장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정책 일반 및 기술동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드론 택시를 활용하면 대도시권 교통문제 해결은 물론, 기후변화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과제 발굴, 법·제도 정비, 시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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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나진항 과장,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서 발표

(지디넷코리아=특별취재팀 )

나진항 국토교통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 & 블록체인 서울’ 디지털 뉴딜 정책 콘퍼런스에서 “드론 택시로 대도시권 교통문제와 기후변화를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드론 택시로 대도시권 교통문제와 기후변화를 대응해 나가겠다.”

나진항 국토교통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 & 블록체인 서울’ 디지털 뉴딜 정책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나 과장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정책 일반 및 기술동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드론 택시를 활용하면 대도시권 교통문제 해결은 물론, 기후변화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과제 발굴, 법·제도 정비, 시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론 택시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은 친환경 전기 동력 수직 이착륙기(e-VTOL)를 활용해 승객과 화물을 운송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체계로 기체 개발부터 기반 시설 구축, 서비스 및 유지 보수 등 관련 사업을 포괄한다.

나 과장은 “전기 동력 수직 이착륙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 활주로가 필요 없고, 헬기보다 소음이 적어 도심 안이나 도시와 도시를 오가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나 과장은 이어 “신산업 생태계는 정부를 중심으로 기체 개발 제작사, 운송 사업자, 교통 관리 서비스 공급자, 버티포트(드론 택시 이착륙장) 운용자, 부가 정보 서비스 제공자 등으로 꾸려질 것”이라면서 “2025년 드론 택시를 도입하고 운용 단계는 크게 초기(2025~2029년)와 성장기(2030~2034년), 성숙기(2035년 이후) 등 3단계로 꾸려진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기장이 직접 비행체를 조종한다. 또 일부 노선 상용화와 도심 내·외 거점 및 연계 교통 체계를 구축한다. 세부 계획은 버티포트 4개, 노선수 2개, 1일 운항 횟수 11회, 이용운임 1km당 3천원, 이용자수 일 29명, 1회 운항 비용 195만원, 1회 운항 수입 22만원, 수지율 –88.6%다.

국토부 K-UAM 운용 단계

성장기에는 통제실에서 비행체를 원격조종한다. 비행 노선도 확대한다. 버티포트는 24개로 늘어나고 노선수도 22개로 확대된다. 1일 운항 횟수는 3천152회, 이용운임 km당 2천원, 이용자수 일 8천445명, 1회 운항 비용 16만4천원, 1회 운항 수입 13만7천원 수지율 –16.4%다.

성숙기에는 자율비행을 실현하고, 사업자 흑자 전환을 도모한다. 이를 토대로 3차원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한다. 구체적으로 버티포트 52개, 노선수 203개, 1일 운항 횟수 4만3천578회, 이용운임 km당 1천300원, 이용자수 일 14만5천953명, 1회 운항 비용 11만5천원, 1회 운항 수입 11만8천원, 수지율 5.3%다.

드론 택시 전용 하늘길도 개설한다. 도심 교통 요지나 주요 공항 등에 설치될 버티포트 사이를 잇는 비행로다. 현재 김포공항-코엑스, 인천공항-코엑스 등 수도권 실증 노선 안이 마련됐다. 해당 노선들은 4년 뒤 상용화 될 계획이다.

비행 고도는 300~600m가 될 전망이다. 소형 드론보다 최소 150m 이상 더 높게 날기 때문에 별도 UAM 교통관리체계를 이용한다.

국토부는 오는 11월 드론 택시 세부 로드맵을 발표하고,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일대에서 실제 사람을 태우고 시연 비행을 진행한다. 기술 개발 예비 타당성 조사도 연내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한화·한국항공우주산업·SK이노베이션·LG에너지솔루션·삼성SDI·대한항공·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등이 기체 개발과 버티포트 설치, 관제 시스템 개발 등 드론 택시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나 과장은 “드론 택시는 반드시 도래할 미래 교통수단”이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K-UAM을 조기 상용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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