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 침묵 깬 MLB 바워 "PS 기간 유튜브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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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폭행 혐의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메이저리그(MLB) 투우 트레버 바워(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약 3개월의 침묵을 깨고 소셜미디어로 활동을 재개했다.
바워는 성관계 중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게 되면서 지난 7월 3일부터 유급 휴직에 들어갔다.
지난 8월 로스앤젤레스 법원은 해당 여성이 바워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이후 2달 동안 바워에게 부과한 접근 금지 명령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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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여성 폭행 혐의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메이저리그(MLB) 투우 트레버 바워(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약 3개월의 침묵을 깨고 소셜미디어로 활동을 재개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바워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셀카'로 찍은 동영상을 올렸다. 이 채널에 새로운 동영상이 올라온 것은 3개월 만이다.
바워는 37초짜리 영상에서 자신을 둘러싼 법적 문제를 언급하면서 "한 가지 작은 문제는 해결됐다"고 말했다.
바워는 성관계 중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게 되면서 지난 7월 3일부터 유급 휴직에 들어갔다. 휴직 명령은 포스트시즌(PS) 기간에도 적용된다.
지난 8월 로스앤젤레스 법원은 해당 여성이 바워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이후 2달 동안 바워에게 부과한 접근 금지 명령을 철회했다.
바워는 이 결정을 언급하면서 "분명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말할 수 없는 다른 법적인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근황을 전한 뒤 바워는 "포스트시즌 기간에 야구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바워는 유튜브에서 39만4천명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다.
마침 이날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시작한 날이다.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바워는 비시즌에 자유계약선수(FA)로서 다저스와 3년 1억200만달러(약 1천220억원)이라는 거액에 계약했다.
폭행 문제가 불거지기 전까지 바워는 다저스 마운드에서 17경기 8승 5패 평균자책점 2.59의 성적을 남겼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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