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식포럼서 머리 맞댔다..글로벌 ESG 전문가들 해법은
자원고갈·환경오염 대책 모색
◆ ESG 경영현장 ◆
메리 에벌린 터커 미국 예일대 종교와 생태포럼 공동책임자(교수)가 최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제22회 세계지식포럼 '지구와 공존하는 미래' 세션에 참석해 지구 윤리를 회복하는 '6R'를 강조했다.
터커 교수가 말하는 6R는 경외(reverence), 존중(respect), 상호성(reciprocity), 제한(restraint), 책임(responsibility), 회복(restoration)이다.
터커 교수는 "자연을 이용해 고갈시키는 자원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원천으로 가치를 재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것이 자연에 대한 경외와 존중이다. '인간이 자연과 함께 연대하고 협력하는' 상호의존성을 강조하고 인간 중심의 사유를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를 통해 인간이 자연과 공존할 책임을 알게 되며, 지구와 자연의 회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카레나 고어 미국 지구윤리센터(CEE) 설립자 겸 소장은 데이터와 기술을 넘어선 신념·윤리·가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어 소장은 "자원 고갈과 환경 오염의 실제 비용을 이해해야 한다"면서 "단기적 금전 관계만 파악해서는 '실제 비용'을 인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구와 사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송기원 연세대 교수는 '휴머니즘'에서 '생명중심'으로 문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세션에서 좌장을 맡은 강금실 법무법인 원 ESG센터 대표는 "오늘날 지구가 당면한 문제에는 물질뿐 아니라 정신적 측면까지 통합된 포괄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숙제를 던져준 토론이었다"고 말했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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