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협의회' 만든 포스코인터.."기후변화에 선제 대응"
전기차 핵심부품 잇단 수주
◆ ESG 경영현장 ◆
포스코그룹 종합상사업체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ESG(환경·책임·투명경영)협의회'를 신설하고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ESG협의회를 신설하고 첫 정기회의를 진행했다.
기후변화가 세계 경제와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짐에 따라 ESG 경영에 대한 주요 경영진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ESG 업무를 담당하던 기업시민사무국과 별도로 ESG협의회를 출범시킨 것이다.
ESG협의회는 전사 차원의 ESG 경영 전략에 따라 환경, 기후변화, 사회 등 주요 ESG 활동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다. ESG 업무를 총괄해온 기업시민사무국장이 의장을 맡았다.
협의회 의원으로는 경영기획실·투자관리실·국제금융실·HR지원실·법무실·커뮤니케이션실 실장과 그룹장 등이 참여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ESG협의회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실질적·잠재적 재무 영향을 파악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거버넌스를 구축함으로써 기후변화 관련 이슈에 체계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친환경 경영에 집중해왔다. 그중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신성장 동력으로 전기차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내년까지 국내 생산능력을 연 200만대로 끌어올리고 미주·유럽·아시아 등 해외 생산 기반도 마련키로 했다. 이로써 2025년까지 연 400만대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하프샤프트(동력전달장치) 등 전기차 부품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내 자동차부품 중견기업인 이래AMS와 함께 북미 신생 전기차 스타트업에서 전기차 부품인 하프샤프트를 수주했다. 수주 규모는 전기차 34만대 분량인 약 1450억원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환경 보전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2011년부터 미얀마와 인도네시아에서 맹그로브 숲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가스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미얀마에서는 사업장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맹그로브 나무 묘목을 분양하고, 직접 식재해 지난해 말까지 누적 기준 919㏊ 규모 맹그로브 숲을 조성했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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