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우리말상표에 바다섬김·미소배달
송경은 2021. 10. 6. 17:03
특허청, 7개 상표 뽑아 시상
특허청은 한글날을 맞이해 '제6회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대회'를 진행한 결과 '바다섬김'(김)과 '미소배달'(주문 배달용 컴퓨터 프로그램) 등 우리말로 지어진 7개 상표가 '고운 우리말 상표'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아름다운 상표에 선정된 바다섬김은 '바다를 섬기며 자란 김'이란 뜻이다. '섬김'과 '섬에서 자란 김'의 중의성이 소비자들에게 재미와 참신성을 주고 김이라는 상품을 나타내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소배달은 특허청장상인 고운 상표에 선정됐다. 국립국어원장상인 정다운 상표에는 '말, 글, 손'(출판업) '쓸어비'(청소 도구) '산또래'(산에서 나는 과일) '일상공감'(가정용 생활용품) '이장님밥상'(가정 배달 간이음식점) 등이 선정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수상작에는 8일 비대면으로 상장이 수여된다.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대회는 외국어나 디지털 약어, 은어, 속어 등이 범람하는 가운데 우리말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목성호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부르기 쉬우면서도 참신한 우리말 상표는 확실한 차별화 전략이 될 수 있다"며 "이번 대회로 우리말 상표에 대한 국민들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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