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완치' 엔플라잉 "80살까지 활동해야죠" [종합]

김현식 2021. 10. 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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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되찾고 튼튼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코로나19 치료를 마치고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터뷸런스'(TURBULENCE)를 내는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 멤버들의 말이다.

이승협은 "멤버들과 결과보다는 과정을 더 중시하는 엔플라잉이 되자고 입이 닳도록 이야기하고 있다"며 "80살까지 밴드 활동을 하는 게 목표인데, 과정이 아름다워야 오랫동안 가는 길이 아름다울 거라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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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전원 치료 후 건강 되찾아"
1집 리패키지 '터뷸런스'로 컴백
타이틀곡은 이승협 자작곡 '소버'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건강을 되찾고 튼튼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코로나19 치료를 마치고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터뷸런스’(TURBULENCE)를 내는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 멤버들의 말이다. 앞서 지난달 엔플라잉 멤버 전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우려를 산 바 있다.

멤버 이승협은 6일 오후 4시에 연 온라인 컴백 토크쇼에서 “보시다시피 지금은 너무나 건강한 상태”라며 “멤버들 모두 치료를 마치고 엄청 튼튼하고 건강하게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김재현은 “저희가 쾌차할 수 있었던 것은 현장에서 일하시는 많은 의료진 덕분이었다”며 “다시 튼튼한 모습으로 돌아와 많은 분에게 힐링을 드릴 수 있도록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을 보탰다.

유회승은 “앨범명처럼 컴백 전 저희에게 난기류가 왔다. 무엇보다 많은 분께 걱정을 끼쳐 마음이 쓰였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이어 “치료를 마친 뒤 첫 합주 연습 날 멤버들이 한 명씩 들어오는 걸 보며 ‘어벤져스’가 떠올랐고 합주할 땐 가슴이 웅장해지는 걸 느꼈다”며 웃었다. 서동성은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며 자기관리를 열심히 해서 금방 회복하고 돌아올 수 있었던 같다”며 “요즘도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 활동에 문제없는 상태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엔플라잉은 이번 앨범에 지난 6월에 낸 정규 1집 ‘맨 온 더 문’(Man On The Moon)에 수록했던 10곡과 ‘소버’, ‘마음의 꽃’, ‘피었습니다’(Into Bloom), ‘비디오 테라피’(Video Therapy) 등 신곡 3곡을 포함해 총 13곡을 담았다. 신곡들에는 방황하는 청춘에게 전하는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녹였다. 차훈은 “청춘들에게 ‘언제든 다시 날 수 있다’ ‘우리 모두 난기류를 통과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은 이승협의 자작곡인 ‘소버’(Sober)다. 어지러운 난기류를 만난 듯 생각의 갈피를 잡지 못하는 청춘의 불안한 감정을 노래한 곡이다. 이승협은 “혼란스러운 마음을 담은 청춘의 독백”이라고 곡을 소개하며 “공감 메시지를 담아봤다”고 했다. 김재현은 “‘나 힘들어’ ‘나 지쳤어’라고 당당하고 속 시원하게 이야기하는 노래”라며 “힘들고 지칠 때 많이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엔플라잉은 이날 오후 6시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컴백 활동에 나선다. 멤버들은 “결과보다는 과정을 아름답게 만들자는 생각으로 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승협은 “멤버들과 결과보다는 과정을 더 중시하는 엔플라잉이 되자고 입이 닳도록 이야기하고 있다”며 “80살까지 밴드 활동을 하는 게 목표인데, 과정이 아름다워야 오랫동안 가는 길이 아름다울 거라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토크쇼 말미에 김재현은 “K팝이 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다. K팝신 안에 있는 K밴드로서 앞으로 더욱 많은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망했다. 유회승은 “뚜렷한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 장인정신으로 음악에 임하는 밴드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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