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의 '캐스퍼 사랑'..인수·시운전한 뒤 "승차감 좋다"

김정현 2021. 10. 6. 16: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광주형 일자리' 결실 '캐스퍼'(현대자동차 경형 SUV)를 인수하고 "경차인데도 든든하게 보이고 내부 공간이 여유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캐스퍼를 직접 온라인 예약하고 인수·운전하는 과정까지 공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문 대통령이 캐스퍼 홍보대사로 나선 것은 캐스퍼가 광주형 일자리로 탄생한 결과물이어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文대통령, 6일 광주형 일자리 '결실' 캐스퍼 인수
청와대 내부 시운전도.."경차인데 내부공간 여유"
"2012년부터 공약..노사민정 대화로 탄생, 감회"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광주형 일자리’ 결실 ‘캐스퍼’(현대자동차 경형 SUV)를 인수하고 “경차인데도 든든하게 보이고 내부 공간이 여유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캐스퍼를 직접 온라인 예약하고 인수·운전하는 과정까지 공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퇴임 후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매한 캐스퍼를 인수하고 청와대를 시운전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캐스퍼를 온라인 사전예약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6일 청와대 경내에서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생산된 경형 SUV 캐스퍼를 인수하며 관계자로부터 차량 키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여민1관 현관에서 여환채 현대차 책임매니저로부터 차량 키를 전달받고 차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직접 운전석에, 부인 김정숙 여사는 조수석에 탑승해 청와대 경내를 시운전한 뒤 “승차감이 좋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문 대통령이 캐스퍼 홍보대사로 나선 것은 캐스퍼가 광주형 일자리로 탄생한 결과물이어서다. 광주형 일자리는 문 대통령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다.

문 대통령은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적정임금을 보장하고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노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다며 상생형 지역 일자리를 대선공약에 포함했고, 실제 임기 중 결과를 냈다. 2019년 1월 광주시와 현대차가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4월 공장을 준공해 첫 모델인 캐스퍼를 제작했다.

문 대통령은 “2012년부터 공약했던 사업이었는데, 긴 시간동안 노·사·민·정의 끈질긴 대화 끝에 사회적 대타협으로 광주형 일자리가 생겨나고, 자동차 완성차 공장이 우리나라에 십수년 만에 처음으로 다시 생겼다”면서 “많은 일자리도 생기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새 차가 출고되니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또 “이미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하는데, 광주시민뿐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가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광주형 일자리를 시작으로 8개 지역에서 협약이 맺어졌다. 정부는 향후 총 51조1000억원 투자와 직접고용 일자리 1만2000명을 예상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6일 청와대 경내에서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생산된 경형 SUV 캐스퍼를 인수하고 시운전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think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