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당원 논란까지 꺼낸 윤석열, 위기감 느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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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위장당원 발언이 연일 증폭되며 파문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 취임 뒤 신규 당원이 26만여명 증가했다고 밝힌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이 위장당원 의혹을 제기한 것 자체에 부적절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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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있다"며 기존 입장 유지
尹, 역선택 논란 속 위기감 느낀 것이란 분석도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위장당원 발언이 연일 증폭되며 파문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 취임 뒤 신규 당원이 26만여명 증가했다고 밝힌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이 위장당원 의혹을 제기한 것 자체에 부적절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은 "증거가 있다"면서 발언을 철회하거나 사과를 않고 진성당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하며 맞서고 있다.
당내 경선이 홍준표 의원과의 양강구도로 전개되고 있는 와중에 위장당원 발언을 한 윤 전 총장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6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최종 4명으로 압축하는 2차 컷오프를 위한 당원투표와 여론조사가 시작돼 이틀간 진행된다.
2배 급증 신규 당원의 표심을 놓고 윤 전 총장이 "위장당원들이 엄청 가입을 했다"고 말하면서 당내 경선구도는 출렁이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대선후보 경선 6차 토론회에서도 위장당원 발언에 대해 "근거가 있다"며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하태경 의원이 "윤 후보의 위장당원 발언에 상처받은 당원들이 많다.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윤 전 총장은 "드릴 말씀은 다 드렸다"며 이같이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은 "제가 분명히 우리 당 정권교체를 위해 입당하신 분들은 환영하는데 본선에서 우리 당을 찍지않을 사람들이 실제 들어와 있는 것에 대해 우리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이 우려를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유승민 전 의원의 관련 질문에도 "증거가 여기 있다"며 "국힘 갤러리에도 더불어민주당 친여 성향 지지자 분들이 상당히 이중가입하면서 '언제까지 가야 누굴 찍을 수 있냐' 그런다"고 강조했다.
진성당원들의 투표율을 높여야 함을 제시한 윤 전 총장은 역선택 방지에 적극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윤석열 캠프에서도 엄호에 나섰다.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권성동 의원은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사실 여론조사를 해보면 약간의 역선택 문제가 현실로 존재하고 있다"며 "인터넷 사이트에 보면 민주당원들의 일부, 민주당의 열혈 지지자들이 우리 당의 경선에 관여하기 위해 일부 이렇게 위장으로 가입하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도 지난 총선 때 위장당원을 4만명 걸러냈다"며 "공히 이렇게 양당에 걸치시는 분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당에선 윤 전 총장의 위장당원 발언의 속내는 위기감으로 보고 있다.
당 관계자는 "홍준표 의원이 역선택 논란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윤 전 총장도 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위장당원 발언은 다분히 의도적으로 꺼낸 것이나, 과연 지지층을 얼마나 공고히 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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