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현장] '개혁명장' 추미애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에게 듣는다

보도국 2021. 10. 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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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1번지 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대담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앵커]

석 달여 간 이어진 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가 이번 주 마무리가 됩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분이죠. 추미애 경선 후보, 뉴스1번지 <1번지 현장>에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안녕하셨어요.

[앵커]

석 달 전에 저희가 이 자리에서 직접 인터뷰를 했던 기억이 생생한데요. 그동안 TV토론을 총 몇 차례 했나요?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모르겠어요, 저도.

[앵커]

12, 13차례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이제 어제가 최종 지역 순회경선 3차 슈퍼위크 앞두고 마지막 토론회가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이게 13차례 이렇게 하다 보면 보는 사람도 힘든데 직접 나서서 거기서 격한 토론을 벌인 당사자는 얼마나 힘들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나고 보면 그 시간들 어땠습니까?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비대면이니까 사실은 유세를 해도 유세를 다 할 때쯤에는 이미 투표 완료를 해버렸어요. 그래서 유세가 투표에 반영이 안 되는 구조였는데요. 유일하게 이제 TV토론을 통해서 소신과 비전을 밝힐 수 있었기 때문에 저로서는 소중한 기회였어요. 개혁을 불편하게 여기길래 그건 기득권 논리다. 사실 개혁은 고통을 해소하는 것이고 그 고통은 서민 약자에게 집중되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불공정하고 억울한 일 그걸 해소하는 것이 곧 개혁이고 먹고사는 권리를 확보해 주는 지름길 유일한 길이 개혁이니까 그 개혁 처방전을 제가 말씀드렸을 때, 많은 분들이 그동안 잘 몰랐다 검찰개혁만 매진하는 줄 알았더니 지대개혁을 통해서 불로소득 환수하자 했는데 대장동을 통해서 옳았음이 증명됐다 해 주셔서 저는 상당히 보람이 있었습니다.

[앵커]

처음 토론에 나서기 전에 다짐하셨던 부분 또 기대하셨던 부분이 분명히 있었을 텐데 이 모든 걸 마친 상황에서 돌이켜본다면 조금 아쉬웠다, 이때는. 이런 생각이 드는 시점이 혹시 있었나요?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초반부터 너무 네거티브를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조직이 이미 구축된 후보들끼리 네거티브를 해버리니까 저는 개혁 대 개혁의 장을 만들자 그래야지만 지지층이, 떠나간 지지층도 돌아오고 또 지지층이 정치에 대한, 민주당을 찍어줬던 이유에 대해서 보람을 느끼고 그리고 지지층이 더 두터워진다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네거티브로 시작하고 또 네거티브로 끝내니까 매우 그것이 아쉽고 유감이었어요.

[앵커]

이 말씀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추미애 후보는 이재명 후보랑 한 편이다, 이런 얘기들. 이낙연 후보에 유독 인색하고 이재명 후보에게는 관대하다, TV토론 보고 오는 분들이 이런 얘기들을 하시는데 이게 2위를 쫓았던 3위였기 때문에 그런 구도가 형성이 된 건지 아니면 정책적인 면이나 모든 면에서 이재명 후보랑 공감대가 많이 형성된 부분이 있었던 건지 궁금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개혁 대 개혁의 경쟁으로 만들고 싶었던 것이죠. 그런데 네거티브로 시작하고 네거티브로 끝내는 후보가 이제 이낙연 후보였기 때문에 제가 그것을 강력한 제동을 건 것이고요. 또 특히 중간에 청부고발 사주가 밝혀졌잖아요. 그런데 그것은 주권재민을 찬탈하려고 하는, 검찰이 공권력을 사유화해서 벌이는 거대한 음모였죠, 용납이 안 되는. 그런데 그걸로 대장동의 야당 논리를 끌고 와서 고발사주 의혹을 덮어버리는 역할을 하니까 아 제가 굉장히 거기에 대해서는 단호했어요.

[앵커]

아군이 아니라 적군 같았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네, 그러다 보니 마치 이제 이재명 후보를 엄호하듯이 됐지만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그런 행태를 보였다 그래도 저는 똑같았을 거예요.

[앵커]

네, 대장동 얘기 나와서 대장동 의혹이 연일 대선 경선 레이스를 여당도 야당도 달구고 있는데 이번 사안의 본질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이번 사안은 사실은 청부고발 사주 의혹이나 대장동 사건이나 저는 같은 뿌리다, 본질은 하나다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권력 찬탈을 노리던 검찰 정치검찰 정치군인을 과거에 키웠던 세력이 역시 국민의힘의 전신이고요. 또 권력 욕심을 내고 있는 정치검찰을 숙주 정당이 돼서 키우고 있는 보호하고 있는 두둔하고 있는 정당이 국민의힘당이거든요. 그런데 그 당에 검찰 출신이 또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강력한 엄호를 해주는 데 앞장서고 있는 거지요. 그러니까 대장동 사건을 보면 이익을 사유화하는 관점에서는 이 재벌의 뒷돈과 그다음에 언론 검찰 권력 야당 정치 이렇게 또 법조까지 한 카르텔이 돼 있는 것이고요. 또 권력을 노렸을 때는 역시 언론과 검찰 또 보수야당이 한 편을 먹고 있는 검은 카르텔인 것이죠. 그래서 이 대장동 사건의 본질은 역시 우리 사회 근본, 사회 대개혁의 입구를 막고 있는 검찰 개혁이 굉장히 화급하다, 시급하다 하는 것을 알리는 신호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 개혁이 완성되지 않은 검찰이 이번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당에서는 검찰 말고 특검이 수사를 해야 된다 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그런 논리라면 검찰을 지금 믿을 수 없다 이거 아닐까요? 어떻습니까?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대장동 사건과 유사한 것이 사실은 양평 사건인데요. 오늘 보도가 더 자세히 나왔죠. 저는 여러 달 전부터 이것에 대해서 페이스북으로 본질을 알리고 했으나 언론이 다루질 않더라고요. 그런데 양평 사건은 윤석열 후보자의 장모가 가족회사를 세웠는데요. 그전에 LH가 공영개발하려고 한 것을 양평군이 그걸 취소시켜버리고 다시 가족회사 윤석열 장모가 차린 가족회사에 사업 인가를 해줬는데 그걸 조건을 단 인가 시기 내에 사업을 착수를 하지 않고 있다가 나중에 부동산 값이 뛴 뒤에 그때 사업을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인가 조건 비리에 대해서 의혹이 있기 때문에 수사를 해야 되는 관할 수사청이 양평지청인데 거기에 윤석열 후보가 그 당시 양평지청장이었어요. 이 모든 의혹을 생각하면 오히려 수사의 걸림돌은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이었을 때였어요. 지금은 그러한 정치 검찰, 제 식구 감싸는 검찰총장이 없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검찰은 제대로 수사를 할 수 있고, 오히려 박영수 특검이 50억 클럽에 있다고 오늘 국힘당 의원에 의해서 명단이 폭로가 됐지 않습니까. 그럼 박영수 특검을 어떻게 또 다른 특검이 수사한들 그게 논리가 되며 믿을 수가 있겠습니까? 오히려 지금은 수사 결대로 수사하도록 수사의 독립성을 보호해줘야 되는 것이고 정치권 죄 많은 정치권 의혹 많은 정치권 입을 대지 말고 손을 떼야 된다 하는 것이죠.

[앵커]

네,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본선에 오른다면 이 대장동 의혹 리스크가 과연 어느 정도나 미치게 될까, 본선 레이스에서. 민주당 지지층들은 그 걱정을 벌써부터 하는 것 같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저는 민간업자가 다 이익을 독식할 뻔한 것을 민관 공동 개발 방식으로 해서 어느 정도 사회 환원을 시킨 것은 잘했다라고, 자치단체장으로 할 수 있는 건 정말 제대로 했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익분배 구조를 설계했던 그 팀을 이끌었던 실질적으로 이끌었던 사람이 구속돼 있는 것이죠. 그래서 오히려 성남시가 자연녹지를 강제 수용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것이고 그것을 역이용 당했다거나, 또 자연녹지를 개발했기 때문에 그 개발 이익이 엄청나잖아요. 그래서 사업 리스크를 부담을 경감시켜준 것이죠. 그래서 거기에 로비 과정에서 무슨 잘못이 있는지 하는 것은 물론 지켜봐야 되겠죠. 그래서 이것은 신속한 수사에 달려 있다. 그래서 저는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요. 또 신속한 수사가 이뤄질 때까지 의혹덩어리인 국힘당은 손을 떼고 또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도 국힘당 논리대로 경선판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 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석 달 전에 추미애 후보가 저에게 이런 말씀하셨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적윤' 윤석열의 적은 윤석열이다, 그리고 꿩 잡는 매가 될 것이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오늘은 윤석열 후보의 손바닥 王자 이것이 일찌감치 역모를 꾀한 증거다 이런 말씀을 하셔서요. 그만큼 미우신가? 두 분의 관계는 지금의 석 달 전과 또 석 달의 경선 레이스가 지난 흐른 지금 상황이랑 비교했을 때 어떤지 궁금합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그런 사적인 감정의 문제가 아니고요. 사실은 검찰총장으로서도 굉장히 부적격하다고 제가 일찌감치 말씀을 드렸어요. 그런데 언론도 역시 그들 검찰과 때로는 이익을 공유하고 공생하는 관계임이 드러났잖아요. 그래서 언론도 사실은 이 정치검찰의 실체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보도로써 견제를 해야 되는데 언론의 균형을 잃은 것이죠. 그냥 추-윤 갈등 몰이를 해버린 것이죠. 그런데 이게 실체가 드러나서 결국은 추미애가 옳았다라는 여론이 많이 생긴 거죠.

[앵커]

네, 이 질문은 가볍게 드리는 거니까요. 편하게 말씀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민주당 국민선거인단 신청을 해서 추미애 후보를 뽑았다라고 이렇게 공개적으로 얘기를 합니다. 단순히 그냥 웃고 말 일인지, 본인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김재원 최고위원은 박근혜 청와대에서 정무수석을 했지 않습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것이죠. 그런데 국정농단 했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시킨 제 1야당 대표 추미애와 박근혜를 국정농단으로 구속시킨 검사 윤석열, 둘 중에 저 추미애를 선택했다라는 것은 무엇이 옳은 것이다를 이제 김재원 최고위원도 제대로 안 것이죠. 이제라도 제대로 나라를 위해서 올바른 선택을 해야 되겠다라고 하시니까 저는 그 힘을 정말 적폐청산하는 데 쓰겠다, 개혁하는 데 쓰겠다, 고맙다 하는 것이죠.

[앵커]

김재원 최고위원이 던진 메시지가 좀 더 묵직하게 다시 추미애 후보를 통해서 김재원 최고에게 가는 그런 느낌입니다. 마지막으로요. 경기 그리고 서울 3차 슈퍼위크 이렇게 남았습니다. 추미애 후보가 생각하는 그야말로 유종의 미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네, 제가 양극화 불공평을 해소하기 위해서 제1호 공약 지대개혁을 일찌감치 말씀드렸고요. 또한 분단의 구조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신세대평화론을 말씀드렸습니다. 현실화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기후 정의를 찾고 또 에코 정치를 말씀을 드렸고 또 우리가 코로나를 거치면서 양극화 더 심해졌습니다. 고통의 양극화도 생긴 거죠. 그래서 제가 더블복지국가 만들겠다, 복지를 촘촘하게 설계하겠다 말씀드리고 또 서열화, 계급화된 현재의 교육을 끝내고 새로운 창의융합형 교육 또 디지털 혁신 강국 만들겠다 말씀드렸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제가 평소 생각한 신념을 말씀드린 것이고요. 물러서지 않은 원칙 강한 추진력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아름다운 의리 보내주시면 최선을 다해서 새로운 나라 만들어내겠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의 추미애 대선 경선 후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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