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고민 많았는데 중국산 백신 '시노팜' 접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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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주중 한국 대사가 코로나19 중국 백신 '시노팜'을 접종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중국산 백신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중국산 백신 접종을 외면해 오다 뒤늦게 접종 받은 것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앞서 장 대사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지금까지 2년 넘게 중국에서 근무하면서도 그동안 중국산 백신을 접종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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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주중 한국 대사가 코로나19 중국 백신 '시노팜'을 접종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중국산 백신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중국산 백신 접종을 외면해 오다 뒤늦게 접종 받은 것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장하성 주중 한국 대사는 오늘(6일) 화상으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백신을 맞았냐'는 국민의힘 박진 의원 질문에 "일주일 전에 중국 시노팜 백신을 맞았다"고 대답했습니다.
앞서 장 대사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지금까지 2년 넘게 중국에서 근무하면서도 그동안 중국산 백신을 접종 받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7월 건강검진 차 귀국했을 때 2주간 격리를 해야 했으며 중국 재입국 이후에도 3주 동안 격리를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백신을 따로 접종 받지는 않았습니다.
장 대사는 접종을 미뤄온 이유에 대해 "제가 (중국) 백신을 맞으면 맞아도 괜찮다는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교민들을 방치하는 것이냐'는 질의에는 "백신 접종은 개개인 선택의 문제이고 대사관은 백신 정보가 없어 전문적 판단으로 조치를 할 수 있는 역량이 없다"며 "접종 후 문제가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하지만 백신을 맞으라 말라는 선택의 문제에 지침을 줄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주중 대사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중국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현재 한국 정부는 지난 7월 1일부터 화이자, 모더나 백신 뿐만 아니라 중국산 백신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도 입국 시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은 백신 접종을 완료해도 중국 입국 시 무조건 3주 동안 시설 격리를 해야만 합니다. 상호주의 원칙이 깨지는 셈입니다.
이에 대해 장 대사는 "방역은 상호주의를 적용하기 어렵다"면서 "우리는 입국 미국인에 대해 격리를 요구하지만 미국은 한국인이 입국해도 격리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조치가 차별이 아니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시진핑 주석이 단 한 차례도 방한하지 않은 것을 두고 '그렇게 어려운 문제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장 대사는 "시 주석은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해외 방문을 하지 않았다. 코로나 상황이 아니었으면 시 주석이 이미 방한하지 않았겠나 하는 것이 저희 판단"이라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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