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 포스트바이오 지분 취득..분자진단·백신기반 기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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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스(214260)는 반려동물 임상진단검사 및 분자진단 전문기업 '포스트바이오'의 지분 46.54%를 31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 라파스는 포스트바이오와 공동으로 백신 연구 개발·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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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스(214260)는 반려동물 임상진단검사 및 분자진단 전문기업 ‘포스트바이오’의 지분 46.54%를 31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 라파스는 포스트바이오와 공동으로 백신 연구 개발·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형 제약회사에 의존해왔던 백신 원료를 자체 개발 및 생산해 자력으로 마이크로니들 패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2013년 설립된 포스트바이오는 생물안전 2등급 연구시설을 보유해 검역본부로부터 ‘가축병성감정기관 및 동물의약품의 실험실시 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환경부로부터 ‘야생동물 질병진단 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는 체외용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받았다.
천두성 포스트바이오 대표는 서울대 수의학과에서 병리수의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질병관리본부에서 바이러스진단 및 감염병 분야 백신 개발 연구를 오랜 기간 수행했다. 또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사스(SARS) 바이러스 감염질환 모델 연구를 수행하는 등 감염병 및 백신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지분 취득 배경은 포스트바이오의 연구역량과 천 대표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원활한 백신 원료 수급과 마이크로니들 패치 백신 사업 내재화하기 위해서”라며 “천 대표와 백신 개발 사업 분야에서 협력해 오고 있었으며, 소아마비 백신 등 여러 백신 원료를 조달한 바 있다”고 말했다.
정도현 라파스 대표는 “이번 포스트바이오 지분 취득으로 라파스의 백신 사업이 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며 “그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연관 산업의 진출로 새로운 수익창출원을 확보한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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