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화양도시개발지구에 안중출장소 신축 이전 추진

(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임시 청사를 사용한 지 26년 된 경기 평택시 안중출장소가 화양도시개발지구로 이전된다.

평택시는 6일 화양지구 도시개발조합과 안중출장소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조합은 사업 부지 내 공공청사 부지 2만7천여㎡를 시에 기부채납하고, 시는 시유지를 포함해 3만3천여㎡ 부지에 연면적 2만㎡ 규모의 안중출장소를 건립하기로 했다.

신축되는 안중출장소는 도서관과 실내 체육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청사로 건립될 예정이다.

안중출장소는 1995년 3개 시·군 통합(평택시·평택군·송탄시) 당시 안중문예회관 건물(1991년 준공) 일부를 임시 청사로 사용해 업무를 시작했다.

시는 안중출장소를 신축하기로 하고 부지를 물색하던 중 화양지구 조합이 2015년 사업구역 내 공공청사 부지 일부를 기부채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2019년 화양지구 내에 청사를 짓기로 결정한 바 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안중출장소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내년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및 투자심사를 거쳐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현 안중출장소 부지는 안중보건지소를 확장해 새로 짓고, 나머지는 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잠정 계획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업무협약을 체결해 약 300억원의 토지 보상비를 절감하게 됐다"며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안중출장소가 서부권 랜드마크가 되도록 복합청사로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현덕면 화양리 일원 279만여㎡에 2만여 세대의 민간 택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5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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