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측, '초과이익 환수조항' 삭제 의혹에 "환수 노력했다"

고동욱 2021. 10. 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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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대장동 사업 협약 당시 민간사업자 초과이익 환수 관련 조항이 삭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초과이익 환수 노력을 했다"고 반박했다.

한 언론은 대장동 사업 컨소시엄을 선정한 이후 성남도시개발공사 내에서 평당 택지 분양가가 1천400만원 이상일 때 민간사업자의 초과이익을 환수하는 조항이 협약서에서 삭제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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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열린캠프 대장동 TF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이재명 지사 열린캠프 대장동 TF 의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장동은 국민의힘 측과 결탁한 민간 토건세력이 민간개발을 주도했다”며 “검찰과 경찰이 국민의힘-토건 게이트 당사자들을 즉각 수사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0.6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대장동 사업 협약 당시 민간사업자 초과이익 환수 관련 조항이 삭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초과이익 환수 노력을 했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 캠프의 대장동 TF 단장인 김병욱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환수 방법에 대해 직원끼리 이러저러한 이야기가 오간 것은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언론은 대장동 사업 컨소시엄을 선정한 이후 성남도시개발공사 내에서 평당 택지 분양가가 1천400만원 이상일 때 민간사업자의 초과이익을 환수하는 조항이 협약서에서 삭제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사업을 실행하는 초기에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온다"며 "구조를 어떻게 짤지 협의하는 과정에서 그런 이야기가 일부 나오지 않았나 추측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1차로 성남시민의 확정 배당을 위한 구조를 짰고, 초과이익 발생이 예상되자 920억원을 추가 환수했다"며 "이 시장은 4천600억원의 이익을 성남시에 돌려주려 했고, 추가 환수해 성남시에 돌려줬다"고 강조했다.

캠프 수석대변인인 박찬대 의원은 "선택의 문제라고 보면 된다"며 "추가 이익의 환수를 위해서는 먼저 확정된 사전이익을 얼마나 양보할지 판단 문제도 또 발생한다"고 말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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