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특검 촉구 농성장' 방문 "국민들, 검찰 못 믿어"

기사내용 요약
"주민들, 싼값에 땅 넘겼다 땅값 후려져"
"이재명, 몰랐어도 배임이고 알았다면 범죄"

[성남=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일 경기 성남 대장동 일대를 방문해 원주민 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10.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6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지금 이렇게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용의자들 휴대폰 압수를 하지 않은 것 자체도 경찰 수사, 검찰 수사를 믿을 수 없다는 게 지금 전 국민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대장동 특검 촉구를 위해 농성 중인 이재오 비상시국연대 상임위장을 찾아 "대장동 주민들은 이게 다 공공개발인 줄 알고 싼 값에 땅도 넘겼다가 땅값도 후려지고, 분양가도 민간이니까 오히려 높게 받으면서 취한 폭리를 전부 특정 민간에게 다 넘겨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지사가 자기가 설계자라고 말을 했지 않나. 결국은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것을 몰랐어도 배임이고, 알았다면 심각한 범죄"라며 "반드시 특검이 관철돼야 된다고 저도 강하게 주장하고 모든 노력들을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검찰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을 해야지 자료가 거기 다 있을 텐데, 그걸 왜 안 하는지 모르겠다"며 "안 대표님이 노력을 해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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