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만 300시간' 손흥민, 내일 시리아전도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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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 선수는 지난 3년간 비행기로 3백 시간, 지구 다섯 바퀴 반이나 되는 긴 거리를 날았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공격수·토트넘 : 경기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손흥민은 (시리아전에) 선발로 출전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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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 선수는 지난 3년간 비행기로 3백 시간, 지구 다섯 바퀴 반이나 되는 긴 거리를 날았습니다.
'혹사 논란'이 꼬리표처럼 붙는데, 내일(7일) 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전에도 어김없이 선발로 나섭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밤, 손흥민은 '원맨쇼'를 펼치며 3연패 벼랑 끝의 토트넘을 구했습니다.
올여름 4년 재계약에 도장 찍고, 리그 3골로 명실상부 에이스 위용을 뽐내고 있습니다.
지친 기색도 없이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
[손흥민 / 축구대표팀 공격수·토트넘 : 경기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절정의 기량이 태극마크를 달고도 이어질까, 지난달 A매치 땐 아쉬움이 컸습니다.
입국 이틀 만에 나선 이라크전에선 집중 수비에 막혀 무득점 무승부를 바라만 봤고, 이어진 레바논전에선 종아리 부상으로 관중석만 지켰습니다.
어김없이 '혹사 논란'이 불거졌는데, 실제 기록으로도 증명됐습니다.
국제축구선수협회 보고서를 보면, 손흥민은 지난 3년간 비행기만 3백 시간, 꼬박 12.5일을 탔습니다.
시차를 넘나든 것만 204차례, 절반 가까이는 밤낮이 바뀌었습니다.
이동 거리는 22만3천km로, 무려 지구 다섯 바퀴 반을 돈 셈인데, 토트넘 동료 해리 케인과 비교하면 2.5배가 수준입니다.
한국 나이로 서른인 손흥민이 오랫동안, 잘 뛸 수 있도록 관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있지만, 월드컵 가는 길목에서 여유는 사치입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손흥민은 (시리아전에) 선발로 출전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려고 합니다.]
그나마 축구협회는 시리아전 이후 12일 이란 원정 땐 전세기를 띄우고, 정몽규 회장이 동행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 안전과 건강, 컨디션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배려입니다.
캡틴 손흥민은 물론, 황희찬과 황의조, 김민재 등 유럽파가 벤투 호 주축인 상황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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