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이 뭐길래..프랑스 파리서 '난투극' [영상]
[경향신문]
드라마 속 딱지·뽑기 등 판매 팝업스토어 문열자
팬들 몰리며 긴 줄 장시간 대기에 신경 예민해져
넷플릭스에서 유통되고 있는 한국 콘텐츠 ‘오징어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프랑스 파리에 개설된 팝업스토어에서 지난 주말 팬들간의 난투극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넷플릭스가 제공되지 않는 중국에서는 불법유통이 횡행하고 있다.
메트로 등 유럽 현지매체들은 5일(현지시간) 파리 오징어게임 팝업스토어에서 발생한 난투극을 소개했다. 앞서 넷플릭스 프랑스는 오징어게임이 인기를 모으자 영화 속에 등장한 딱지치기나 달고나 뽑기 등 한국의 오래된 놀이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파리에 개설한 바 있다. 하지만 팝업스토어에 들어가려는 팬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크고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일 상황은 사회관계망서비스 영상을 통해서도 전해졌다. 영상에는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 일렬로 긴 줄을 서서 대기하는 팬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잠시 뒤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을 폭행하자 놀란 이들이 비명을 질렀고,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상대방을 폭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폭행 사태가 나자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보안을 강화했다. 난투극이 왜 발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장에 있던 이들은 몇 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다들 신경이 날카로워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오징어게임은 유럽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넷플릭스가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이 재생된 시리즈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넷플릭스가 제공되지 않는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오징어게임이 중국 내 60여개 사이트에서 불법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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