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턱걸이 4위' 치열..본선행 티켓, 남은 1장 누가 쥘까

오연서 2021. 10. 6. 16: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8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8명 가운데 4명을 추리는 2차 컷오프가 임박하며 '4위 싸움'이 치열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수위를 다투고 유승민 전 의원이 안정적인 3위를 유지하면서 남은 1장의 본경선행 티켓의 주인이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 전 지사는 국회의원 3선에 단체장 재선에도 성공한 보수야당의 스타 정치인이지만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에서는 이렇다 할 특장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 대선]2차 컷오프 D-2..4위에 원희룡·최재형·황교안·하태경 거론
국민의힘 홍준표(오른쪽부터), 안상수, 윤석열, 원희룡, 최재형, 하태경, 황교안, 유승민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대선 경선 5차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오는 8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8명 가운데 4명을 추리는 2차 컷오프가 임박하며 ‘4위 싸움’이 치열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수위를 다투고 유승민 전 의원이 안정적인 3위를 유지하면서 남은 1장의 본경선행 티켓의 주인이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턱걸이 4위’의 주인공으로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거론된다. 여론조사에서 이들의 지지율은 1~3%대로 ‘도토리 키재기’다. 원 전 지사는 국회의원 3선에 단체장 재선에도 성공한 보수야당의 스타 정치인이지만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에서는 이렇다 할 특장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정치인으로 변신한 지 3개월을 맞이한 최 전 원장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한때 ‘윤석열 엑스(X)파일’이 불거지며 윤 전 총장의 대안으로 각광받았지만 정치신인의 미숙함을 노출시키며 존재감이 희미해졌다. 지난해 초까지 야권 1위 대선후보였던 황 전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4·15 총선 부정선거’의 주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하태경 의원은 경선 토론에서 홍준표 의원을 매섭게 몰아세우고 있지만 인지도가 없는 게 한계다. 

2차 컷오프를 위한 당원투표(30%)와 국민 여론조사(70%)가 시작된 6일, 4위권 후보들은 저마다 지지 호소에 나섰다. 최 전 원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대한민국에 독약이 되는 정치인, 지도자가 되는 것을 감히 거부하겠다. 대한민국을 밝히겠다”고 했고 최 전 원장의 큰딸도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이 있다. 최재형을 지지해달라”고 거들었다. 하태경 의원은 <문화방송>(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재미 하나도 없다. 국민들 관심도 없고 경선 성공 못하고 대선 승리도 저는 멀어진다”며 자신이 흥행카드라고 주장했다. 원 전 지사는 <와이티엔>(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장동 이슈가 커질수록 도덕적인 프레임이 강해진다. 이재명의 거짓말을 꿰뚫고 있는 안목과 대처능력,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되면서 원희룡이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며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