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후기, 조산 예방하는 생활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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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산모 13명 중 1명은 조산을 경험한다.
조산이란 정상 임신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임신 20~37주 사이에 분만하는 것을 말한다.
전치태반이나 태반조기박리, 양수의 이상, 자궁 내 감염, 임신 중독증, 자궁경관 이상, 쌍둥이나 거대아를 임신한 경우에도 조산의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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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경 기자 ]
우리나라 산모 13명 중 1명은 조산을 경험한다. 조산이란 정상 임신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임신 20~37주 사이에 분만하는 것을 말한다. 조산으로 태어난 아기는 몸 속 주요 장기가 미성숙한 상태로 태어나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조산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조산의 원인
조산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염색체나 심장 이상 등 태아에게 선천적 기형이 있을 경우에는 대부분 임신 초기에 유산이 되는데, 간혹 계속 자라다가 임신 후기에 조산하는 경우도 있다. 또 임신부가 고혈압성 질환이나 심장병, 신장병, 당뇨병, 폐렴 등의 지병을 앓고 있을 때도 태반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조기에 유산하거나 임신 후기에 조산할 수 있다.
전치태반이나 태반조기박리, 양수의 이상, 자궁 내 감염, 임신 중독증, 자궁경관 이상, 쌍둥이나 거대아를 임신한 경우에도 조산의 위험이 있다. 음주나 흡연 및 약물복용, 영양섭취불량, 비정상적인 체중 증가와 같은 생활 양식도 요인이 될 수 있다.
▲ 조산의 징후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배 통증이 있다면 조산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아랫배가 단단해지다가
부드럽게 되는 상태가 반복되거나 골반 및 하복부에서 생리통 같은 통증, 압박 증상, 요통 등이 규칙적으로 나타나면서 간격이 짧아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 출혈이 생길 수 있는데 임신 후기에 출혈이 있으면 질 부위를 씻지 말고 패드만 착용한 채 병원으로 빨리 가는 것이 좋다.
양수가 터졌을 때도 재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소변처럼 따뜻한 물이 자기도 모르게 옷을 적시거나 흘러내리면 패드를 착용한 후에 가까운 거리라도 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하도록 한다. 이때 누운 자세에서 허리를 높게 하고 되도록 배를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 조산 예방 생활법은?
먼저 일상 생활 속에서 배를 부딪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배에 압박이 가해지는 일은 삼가야 한다. 서서하는 일이나 웅크린 자세를 오래 지속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장시간 몸에 진동이나 흔들거림이 전해지는 것도 좋지 않으므로 차를 타고 1시간 이상 이동하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한다.
또한 평소에 몸이 차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자궁에 압력이 가해질 수 있으므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하반신이 냉하지 않도록 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체중이 급격히 늘면 임신중독증에 걸리기 쉽고, 태반 기능도 나빠질 수 있는데, 이같은 상황은 조기 파수나 조산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임신 막달에는 체중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성관계도 주의해야 한다. 세균에 의해 자궁 내 감염증에 걸리면 양수가 터지거나 자궁수축의 원인이 되어 조산이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감염증에 걸리지 않도록 속옷을 자주 갈아 입고, 청결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몸이 무겁다고 집 안에만 있는 것도 좋지 않다. 집에만 있으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혈액순환이 나빠지며, 비만이 되거나 임신성 고혈압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적당히 운동을 하고 운동 후 휴식을 취하는 생활을 하도록 한다. 운동은 가벼운 산책이나 임산부 체조 등이 적당하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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