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2차 컷오프..尹·洪 '1위 싸움'에 피말리는 4위 다툼(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8일 예정된 국민의힘 대선주자 2차 컷오프(경선)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홍 의원이 29.8%로 윤 전 총장(22.4%)을 따돌렸다.
유 전 의원이 한 자리를 차지하고, 나머지 한 자리를 꿰차기 위해 최재형 전 감사원장·원희룡 전 제주지사·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하태경 의원·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치열하게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홍준표 2강 체제 견고..바짝 뒤쫓는 유승민
최재형·하태경·황교안·안상수·원희룡 4위 경쟁도 안갯속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오는 8일 예정된 국민의힘 대선주자 2차 컷오프(경선)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구체적인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되지 않지만, 최대 관심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1위` 경쟁이다. 윤 전 총장은 당원, 홍 의원은 일반 국민 지지도에서 우위에 있다는 게 정치권 중론이다. 유승민 전 의원이 둘을 바짝 쫓고 있는 가운데, 4위 자리를 둘러싼 싸움도 흥미진진하다.
사실상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2강(强)` 구도를 형성하면서 후보들의 주된 공격 대상이 됐다. 집중 견제를 받다보니 토론 과정에서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손바닥 한자 `왕`(王)자 논란 및 위장 당원 발언으로 곤욕을 치렀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지나쳤다고 주장했던 홍 의원은 `조국수홍`(조국수호+홍준표)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상 `대세`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여야 대선 후보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대체적으로 야권 1위를 가져간다면, 범보수 진영만 따로 분류한 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앞서기도 하며 엎치락 뒤치락을 하고 있다. 케이스탯리서치가 경향신문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공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 참고)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여권의 이재명 지사(31.1%)에 이어 19.6%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홍 의원(14.1%),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10.1%)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홍 의원이 29.8%로 윤 전 총장(22.4%)을 따돌렸다.
한 발짝도 양보할 수 없는 두 후보는 여론조사 첫날인 6일 각각 민심·당심 행보에 열중했다. 먼저 윤 전 총장은 보수 시민단체 ‘정권교체국민행동’이 주최한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공영방송의 민영화 필요성, 전교조 폐해 등을 언급했다. 그는 “이 정도로 공영방송이 편향돼 있다면 민영화가 답이 아닌가 평소에도 많이 생각한다”고 했다. 교육계와 관련해서는 “진보 성향의 전교조와 그 세력들이 한국의 초·중·등 교육 현장을 완전히 장악했다”며 “기득권 카르텔을 깨지 않는 이상 바람직한 방향으로 교육제도를 바꿔나가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외에도, 남은 두 자리 중 한 자리를 둘러싼 경쟁도 관전 포인트다. 유 전 의원이 한 자리를 차지하고, 나머지 한 자리를 꿰차기 위해 최재형 전 감사원장·원희룡 전 제주지사·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하태경 의원·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치열하게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에 따라 후보들 순위가 제각각을 보이고 있어 한 치 앞을 예상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흘째 대장동 블랙홀 갇힌 국감…‘50억 클럽’ 실명 폭로(종합)
- “남편이 강남 아파트 팔자고…” 벼락거지 될 뻔한 부부의 사연
- '오징어 게임' 오영수, '깐부치킨' 광고모델 거절한 이유는
- 대장동 의혹 커지자…홍준표 "대통령 돼서 이재명 잡아넣을 것"
- 삼성전자, 사상최대 실적 전망에도 `연중 최저가`…개미들 어쩌나
- 김민희 "안면마비, 체중 38kg까지 빠져.. 신병 걸린 줄"
- (영상)열차 진입하는데…다짜고짜 승객 밀어버린 女
- 박근혜 내곡동 자택, ‘윤석열 테마’ 아이오케이가 샀다
- 복통에 병원 갔더니 1㎏ 넘는 못·칼 한가득… 무슨 일이
- "성관계 요구"…허이재, 유부남 배우 실명 안 밝힌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