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같은 순간" 크랙실버X시네마, '슈퍼밴드2'로 비상..밴드 부활 이끌까(종합)
[뉴스엔 이하나 기자]
‘슈퍼밴드2’ 우승팀 크랙실버와 준우승팀 시네마가 K-밴드의 눈부신 활약을 예고했다.
10월 6일 오후 3시 온라인으로 JTBC ‘슈퍼밴드2’ 우승자 크랙실버(윌리K, 대니리, 빈센트, 싸이언, 오은철), 준우승자 시네마(기탁, 김슬옹, 변정호, 임윤성) 기자 간담회가 진행 됐다.
‘슈퍼밴드2’는 지난 2019년 첫 방송된 ‘슈퍼밴드’의 두 번째 시즌으로, 방구석에서 홀로 음악을 하던 천재 뮤지션들이 음악적 동지를 찾아 세상에 없던 음악을 탄생시키는 글로벌 밴드 결성 프로젝트다.
‘슈퍼밴드2’는 보컬부터 DJ프로듀서, 거문고 등 다양한 개성과 연주력을 지닌 참가자들이 보여준 케미스트리와 수준급의 무대로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렀다. 지난 4일 방송된 생방송 파이널에서 최종 우승은 크랙실버가, 준우승은 시네마가 차지해 각각 1억 원과 5천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윌리K는 “‘슈퍼밴드2’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크랙샷, 여기서 만난 오은철과 인연으로 크랙실버로 탄생하게 됐다”며 “이렇게 탄생할 수 있게 응원해주신 많은 시청자 분들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음악을 하면서 치열하게 경쟁을 하면서 살아왔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하는 음악이 맞는 길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으로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더 멋진 무대와 좋은 연주로 활동할 수 있는 멋진 밴드, 뮤지션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크랙실버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헤비메탈 장르를 기반으로한 밴드 크랙샷에 피아니스트이자 음악감독 오은철이 만난 팀으로 더욱 확장된 음악 세계를 구축해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크랙실버는 오은철의 합류를 천군만마를 얻었다고 표현하며 더욱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겠다고 자신했다.
빈센트는 “오은철의 오디션 영상을 보는데 마음 깊은 곳에 날뛰고 싶은데 날뛰지 못하는 한 마리 짐승을 보는 것 같았다. 1라운드 때 오은철 포지션캠과 3라운드 때 포지션캠을 보면 전혀 다른 사람이다. 찾던 사람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은철은 “내 안에 있는 욕망을 보셨다는 말이 정확하다. 오래 전부터 밴드를 너무 하고 싶었다. 크랙샷을 만나면서 안에 있던 열망이 터졌다”고 만족했다.
윌리K는 “기존 밴드가 가진 강력한 에너지나 다이내믹을 표현할 수 있는 크랙샷이 있고, 기존 클래식에서 워낙 훌륭한 역량을 펼친 오은철이 가진 에너지가 있다. 공연 중간에 피아노 독주가 나오거나 우아한 연출을 하고 싶었는데 크랙실버만 볼 수 있는 기획도 하고 있다. 기존 록이 갖고 있는 때리는 에너지 뿐 아니라 웅장하게 펼쳐지는 감정적 에너지까지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앞으로 활동에 기대를 당부했다.
치열한 승부 끝에 시네마는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네마 멤버들은 ‘슈퍼밴드2’를 통해 만난 멤버들을 향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내며 앞으로 활동을 기대했다. 기탁은 “저희가 운이 좋다고 생각이 들었다. ‘슈퍼밴드2’가 아니고서는 이렇게 마음이 잘 맞는 사람을 찾기 힘들었을 거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형을 만나게 되고 지금의 시네마가 있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시네마의 시작을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승전 포인트에 대해 김슬옹은 “결승에서 유한 음악을 하고 싶었는데 앞에 크랙실버가 걸렸다. 앞순서 분위기를 우리가 이어갈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크랙실버 형들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면서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합이 얼마나 멋있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 결승전에서 멤버들의 젖은 머리가 포인트가 되지 않았나. 사운드 메이킹적인 것보다 젖은 머리에 더 신경을 썼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기억에 남는 프로듀서들의 조언에 대해 크랙실버 싸이언은 CL의 ‘롱 리브 크랙실버(Long Live Craxilver)’를 언급했고, 시네마 변정호는 유희열의 발언을 꼽았다. 특히 변정호는 “유희열 프로듀서님께서 저희의 가사를 인용하셔서 저희의 감정과 느낀점을 대변해주신 느낌이 들었다. ‘저 넓은 태양이 우리를 지켜준다. 저 넓은 태양이 시네마를 지켜준다’고 하셨을 때 말로 표현하기 힘든 벅찬 기분을 느껴서 눈물이 났다. 그때 경험이 음악 인생 삶에서 가장 큰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라고 감사를 전했다.
‘아는 형님’, ‘SNL’, ‘정글의 법칙’ 등을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꼽으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크랙실버와 시네마는 밴드 장르를 향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하며 활발한 활동을 팬들에게 약속했다.
시네마 “김슬옹은 많은 분들에게 오디션에 특화된 음악만 잘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시네마의 대중적인 음원이 어떻게 나오고 어떤 활동을 보여줄 것인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기탁 역시 “제가 제일 막내고 동생이지만 믿고 따라준 형들에게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 지금까지 시청해주신 시청자 분들과 응원해주신 팬분들 너무 감사하다. 항상 곁에 있어 달라”고 말했다.
윌리K는 “크랙실버를 응원해주셨던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 ‘슈퍼밴드2’가 끝나고 나서도 우승, 준우승자 외에도 TOP6, 참가했던 모든 뮤지션 분들이 다 밴드 음악을 열심히 하던 분들이다”며 “사실 밴드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정말 많이 없어졌다. 여러분들께서 지속적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밴드 뮤지션을 응원해주셔야 더 멋진 무대, 저희가 설 수 있는 무대가 많아질 수 있다.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시네마를 사랑해주시는 만큼 대한민국에 더 많은 밴드 음악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빈센트 역시 “아직 갈 길도 멀고 배울 것도 많고 부족한 싱어다. 저희들을 인정해주시고 제 2대 슈퍼밴드라는 타이틀을 만들어주신 것도, 저희를 알아봐주신 것도 시청자와 팬 분들이라는 것을 잘 안다. 저희를 봐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이 기적이다. 함께 여정을 달려온 모든 동료가 슈퍼밴드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모든 분들에게 선한 영향력 끼칠 수 있는 뮤지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JTBC ‘슈퍼밴드2’는 최종 6팀과 갈라 콘서트를 개최해 종영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사진=JTBC)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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