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7년만에 금리 0.25%p 인상..0.25%→0.5%

유세진 2021. 10. 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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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중앙은행인 뉴질랜드준비은행(RBNZ)은 6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시행했던 지원금 일부를 없애면서 7년여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이날 뉴질랜드의 금리 인상은 코로나19로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에서 폐쇄 조치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졌다.

뉴질랜드는 코로나19가 처음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 3월 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한 이후 지금까지 0.25%의 금리를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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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약하나마 경제회복세 지속…단기적으로 인플레도 우려

[웰링턴(뉴질랜드)=AP/뉴시스]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지난 4일 웰링턴의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인 뉴질랜드준비은행(RBNZ)은 6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시행했던 지원금 일부를 없애면서 7년여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2021.10.6

[웰링턴(뉴질랜드)=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뉴질랜드 중앙은행인 뉴질랜드준비은행(RBNZ)은 6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시행했던 지원금 일부를 없애면서 7년여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RBNZ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25%에서 0.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날 뉴질랜드의 금리 인상은 코로나19로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에서 폐쇄 조치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졌다.

RBNZ는 폐쇄 조치가 일부 오클랜드 기업들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광범위한 지표들은 뉴질랜드 경제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RBNZ는 또 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2%로 완화되기 전 단기적으로 4%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코로나19가 처음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 3월 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한 이후 지금까지 0.25%의 금리를 유지해 왔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번 주 초 오래 전 다른 나라들이 했던 것처럼 코로나19를 완전히 퇴치할 수 없다고 인정하면서 봉쇄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신중한 계획을 발표했었다.

대유행 초기부터 뉴질랜드는 엄격한 봉쇄와 공격적인 접촉 추적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무관용 접근을 추구해 왔었다.

그 전략은 발병을 크게 억제했다. 뉴질랜드는 국경을 대부분 폐쇄해야 했지만 국내 기업 활동과 무역은 많은 다른 나라들보다 고통을 덜 받았다.

금리 인상 발표로 이날 뉴질랜드 주가는 하락했다.

전 세계의 중앙은행들은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기침체 이후 미약하나마 회복세가 지속됨에 따라 그들의 정책을 재평가해 왔다.

뉴질랜드의 금리 인상 결정은 미 연준이 금리 인상을 내년에 단행, 미국 경제에 대한 자체적인 대규모 지원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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