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나라로' 임상수 "죽음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되면서 만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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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복귀작을 내놓은 임상수 감독이 영화 '행복의 나라로'에서 다룬 죽음이라는 소재에 대해 언급했다.
임상수 감독은 6일 오후 3시 40분 부산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진행된 영화 '행복의 나라로'(감독 임상수) 기자회견에서 "이번 영화가 선량하다고 해야할까. 착한 면이 있다. 제게 냉소적인 영화를 만든다고 하지만 선량하고 착한 사람이다. 좀 전에는 임상수 답지 않게 영화가 좀 촌스럽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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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강효진 기자] 6년 만에 복귀작을 내놓은 임상수 감독이 영화 '행복의 나라로'에서 다룬 죽음이라는 소재에 대해 언급했다.
임상수 감독은 6일 오후 3시 40분 부산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진행된 영화 '행복의 나라로'(감독 임상수) 기자회견에서 "이번 영화가 선량하다고 해야할까. 착한 면이 있다. 제게 냉소적인 영화를 만든다고 하지만 선량하고 착한 사람이다. 좀 전에는 임상수 답지 않게 영화가 좀 촌스럽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나이가 들면서 죽음에 대해서 더 구체적으로 마주하고 생각하게 되는 기회가 더 많아지는 거 같다. 가까운 분들, 가시는 분들이 있지 않나. 그런 느낌을 가지고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임 감독은 "어느 면에서는 확연히 전작들과는 다른 종류의 영화였다. 다른 종류였지 어느 것이 더 낫다고 얘기하진 않는다. 작품을 준비하며 최민식씨와도 얘기를 나눴다. 나이가 들어가며 부모님이라든지 아주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감당해야 한다. 대단히 자연스러운 것이기도 하지만 당사자와 옆에 있는 사람에겐 끔찍한 일이다. 그러니까 이제 우리는 죽음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한 나이가 된 거다. 그런 점에서 죽음에 대해 다뤄왔던 거 같다"고 밝혔다.
'행복의 나라로'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을 하는 이야기다.
2020년 제73회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으며, 11월 개막하는 제41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개막작으로 선정돼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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