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軍 사이버작전능력 상당 수준..北보다는 열세"

장용석 기자,박재우 기자 2021. 10. 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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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6일 우리 군의 사이버작전 수행능력에 대해 북한에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

원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참 국정감사에 출석, '우리 군의 사이버작전 능력이 북한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냐'는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우리 군의 사이버작전 능력도 상당 수준이지만 북한에 대해선 열세"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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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부족에 업무 공간 문제 있어..능력 보완 필요"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6일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박재우 기자 =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6일 우리 군의 사이버작전 수행능력에 대해 북한에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

원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참 국정감사에 출석, '우리 군의 사이버작전 능력이 북한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냐'는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우리 군의 사이버작전 능력도 상당 수준이지만 북한에 대해선 열세"라고 답했다.

안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북한이 운용하는 사이버전 인력이 6800여명"이라며 "(그러나) 우리 군은 절대적으로 규모가 작다. 사이버사령부에서 근무하는 요원 중에서도 박사급은 3%, 군무원은 2%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작전 공간도 현재 일반 사무실 여러 곳에 분산돼 있어 방어·보안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원 의장도 "인력부족과 업무 공간 문제를 잘 인식하고 있다"면서 "국방부와 합참에서 그 부분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원 의장은 "사이버작전사령부는 능력 보완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양성된 인원을 유지하는 데도 제도적으로 필요한 게 있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지난 2009년 7월 북한의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계기로 사이버전 대응을 위해 이듬해 1월 사이버작전사령부(당시 국군사이버사령부)를 국방부 국방정보본부 산하에 창설했다. 지금은 국방부 직할부대이면서 합참의 지휘를 받는 합동부대다.

출범 초기 400~500명 규모였던 사이버사령부는 현재는 1000여명 규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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