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th BIFF] '행복의 나라로' 최민식 "박해일과 술병 쌓으며 친해져"

이유나 2021. 10. 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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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나라로' 최민식이 박해일과 함께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6일 영화의 전당 중극당에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행복의 나라로'의 기자 시사 및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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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나라로' 최민식이 박해일과 함께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6일 영화의 전당 중극당에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행복의 나라로'의 기자 시사 및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임상수 감독과 배우 최민식, 박해일, 조한철, 임성재, 이엘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모더레이터로 나섰다.

'행복의 나라로'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을 하는 유쾌하면서도 서정적인 로드무비다. 제73회 칸영화제 '2020 오피셜 셀렉션' 선정된 이번 작품은 임상수 감독이 '나의 절친 악당들'(2015)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 신작이자 네 번째 칸영화제 초청작이다.

최민식은 교도소 복역 중 인생 마지막 행복을 찾아 뜨거운 일탈을 감행하는 죄수번호 '203', 박해일은 '203'의 특별한 여행에 얼떨결에 동참하게 된 남식으로 분해 시너지를 발휘했다.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은 화려하고 독특한 '윤여사' 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최민식은 박해일과의 친분을 위해 "특별히 노력을 한 건 없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민식은 "해일이 작품을 보며 좋은 인상을 많이 받은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났을 때 굉장히 오래 전부터 함께 해왔던 느낌을 받았다. 낯설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둘 사이에 술병이 많이 쌓였던 것 같다. 처음에는 제정신으로 얘기했다가 그 다음엔 서로 몽롱한 상태로 무슨 얘기를 주고 받았는지 모르게 된 기억이 많다. 너무 익숙했다"며 박해일을 향한 친근감을 표현했다.

최민식은 이어 "저도 정말 신기했고, 결과야 여러분이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지만 한 작업을 하는 과정은 아주 즐거웠다. 해일이가 이렇게 오토바이를 잘 타는지는 몰랐다. 겁도 나고 그랬는데, 거의 오토바이 스턴트 수준으로 잘 타서 아주 재미있게 찍었던 기억이 난다"고 설명했다.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YTN Star]

YTN star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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