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진찢고, 손바닥엔 '王'..황교익 "당명 '무속의힘'으로"

홍순빈 기자 2021. 10. 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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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전날(5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6차 TV토론회에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후보의 얼굴 사진을 찢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에 대해 비판했다.

황씨는 6일 페이스북에 안 전 시장이 이 지사의 얼굴 사진을 찢는 방송화면 사진을 캡쳐해 올리며 "일종의 주술행위다. 이 지사 사진을 찢으면 이 지사의 존재도 사라질 것이라 믿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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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교익씨 페이스북 갈무리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전날(5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6차 TV토론회에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후보의 얼굴 사진을 찢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에 대해 비판했다.

황씨는 6일 페이스북에 안 전 시장이 이 지사의 얼굴 사진을 찢는 방송화면 사진을 캡쳐해 올리며 "일종의 주술행위다. 이 지사 사진을 찢으면 이 지사의 존재도 사라질 것이라 믿는 것"이라고 밝혔다.

황씨는 "손바닥에 '왕(王)'자를 쓰고 다니는 분의 정당이니 오죽하겠냐. '무속의힘'으로 정당명을 바꾸라"고 말했다.

황씨가 지난 3~5차 국민의힘 TV토론회 때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손바닥에 '임금'을 뜻하는 '왕'자를 새기고 나온 것을 언급하며 지적한 것이다.

앞서 안 전 시장은 토론회 후보자 소개 시간에 이 지사의 얼굴 사진을 들고 나와 "부동산 투기의 마피아 두목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당신의 가면을 찢어버리겠어"라고 말한 뒤 사진을 찢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안 전 시장의 행동이 도를 넘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이 지사 측과 가까운 걸로 평가되는 황씨는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내정됐지만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이 됐다. 황씨는 후보자에서 자진 사퇴하며 논란이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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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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