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나라로' 최민식 "박해일과 첫 호흡? 술병 많이 쌓여.." [BIFF]
2021. 10. 6. 15:55
[마이데일리 = 부산 김나라 기자] 배우 최민식이 영화 '행복의 나라로'를 통해 박해일과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선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 기자회견이 열렸다. 연출을 맡은 임상수 감독과 배우 최민식, 박해일, 조한철, 임성재, 이엘 등 출연진이 참석했다.
이날 최민식은 박해일과의 첫 호흡에 대해 "처음 만났는데도 굉장히 오래 전부터 함께 해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원래 호감을 갖고 있던 배우라 낯설지 않았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박해일과 호흡은 무엇보다 술병이 많이 쌓였다. 처음엔 제정신으로 얘기하다가 열 번이면 여덟 번은 서로 몽롱한 상태에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모를 그런 얘기들을 주고받았다. 아무튼 너무 익숙해서 신기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최민식은 "박해일이 오토바이를 스턴트맨 수준으로 잘 타더라"라며 "작업 과정이 아주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행복의 나라로'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을 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 = 부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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