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밴드2' 크랙실버·시네마가 그릴 K-밴드 전성기 [종합]
'슈퍼밴드2' K-콘텐츠의 화려한 도약을 이을 K-밴드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6일 JTBC 예능프로그램 '슈퍼밴드2' 우승팀 크랙실버(윌리K 대니리 빈센트 싸이언 오은철)와 준우승팀 시네마(기탁 김슬옹 변정호 임윤성)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지난 6월 첫 방송된 글로벌 K-밴드 결성 프로젝트 '슈퍼밴드2'는 생방송 파이널에서 최종 우승팀 크랙실버를 탄생시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종 6팀인 시네마 크랙실버 카디 포코아포코 더 픽스 더 웨일즈는 각기 다른 개성과 연주력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슈퍼밴드2'는 프로듀서 오디션부터 4번의 본선 라운드 그리고 최근 마무리 지은 결선 1차전을 거치는 동안 잊을 수 없는 역대급 무대를 배출했다.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무대 퀄리티는 음원 호성적으로 이어졌다. 또 참가자들의 무대를 향한 열정과 프로듀서들의 진심 어린 조언 등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글로벌로 뻗어나갈 'K-밴드 탄생'
글로벌 K-밴드의 탄생을 그리는 '슈퍼밴드2'는 이미 국내외로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다양한 미션을 통해 매번 레전드 무대를 선사한 참가자들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원곡자들도 열광했다. 특히 최종 6팀이 공개한 결선 1차전의 경연곡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최신 차트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K-POP' 'K-뷰티' 'K-드라마' 등 다양한 곳에서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지금, 우승 팀을 비롯한 최종 6팀이 'K-밴드' 차세대 주역으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크랙실버는 "밴드 음악의 매력을 많은 분들이 더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컸다. 락 밴드가 갖고 있던 문제를 해소하고 싶었다. 궁극적으로는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길 바라는 열망을 무대로 표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프로듀서들의 든든한 지지가 출연진에게 큰 기둥이 됐다. 크랙실버 싸이언은 "씨엘 프로듀서님께서 한 말씀이 자극제가 됐다. 왕이 된 기분이었다. 왕좌를 거머쥐고 싶었다. 결선 1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다. 순위 발표 때도 떨리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멤버들은 싸이언이 화장실에서 떨었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시네마는 "마지막 회에 유희열 프로듀서님이 저희의 감정을 대변해주셨다. 넓은 태양이 시네마를 지켜줄 것이라 하셨는데 벅찬 감정을 느꼈다. 살짝 눈물이 났다. 그때의 경험이 앞으로 제 음악 인생에서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시네마는 "'슈퍼밴드2'를 통해 지금의 시네마가 있을 수 있게 됐다. 시작을 함께 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파이널 무대에 대한 회상도 이어졌다. 시네마는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합이 얼마나 멋있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 멤버들의 젖은 머리가 가장 포인트"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기대와 설렘 가득한 미래
좋은 팀워크도 우승에 가까워질 수 있는 발판이 됐다. 크랙실버 윌리K는 "'슈퍼밴드2'를 통해 천군만마 같은 형제를 얻었다. 크랙실버가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 정말 많아졌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 말했다. 빈센트는 "찾던 사람을 찾았다"면서 새로운 멤버 영입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오은철은 "저도 오래 전부터 밴드를 하고 싶었다. 클래식을 하면서도 계속 참았지만 열망이 터졌다"고 화답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미래는 어떨까. 각자 밴드의 포부가 이와 함께 전해졌다. 크랙실버 빈센트는 "조금 더 많은 분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 저희가 해왔던 음악을 사랑해주셨다. 그 음악으로 코로나19 블루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게 하고 싶다. 시원한 음악으로 보답할 것"이라 다짐했다.
방송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빈센트는 "크랙실버가 진지한 분위기를 풍긴다. 개인적으로 락밴드가 예능에 욕심을 내는 것은 처음일 것이다. 예능에 꼭 도전해보고 싶다. '아는 형님'에서 출연 제의가 온다면 점령해버릴 것"이라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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