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금메달 잃게 한 카터, 또 도핑 의혹..15일 징계위원회

하남직 2021. 10. 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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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약물 복용 혐의가 뒤늦게 밝혀져 '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대기록을 무산시킨 스프린터 네스타 카터(36·자메이카)가 또 도핑 규정 위반 의혹에 휩싸였다.

로이터 통신은 6일(한국시간) "자메이카 도핑방지위원회가 카터의 도핑방지 위반 혐의를 제기했다"며 "오는 15일 징계위원회가 열린다"고 보도했다.

카터의 혐의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새롭게 제기된 도핑 의혹 사례는 올림픽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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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의혹에 휩싸인 네스타 카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금지약물 복용 혐의가 뒤늦게 밝혀져 '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대기록을 무산시킨 스프린터 네스타 카터(36·자메이카)가 또 도핑 규정 위반 의혹에 휩싸였다.

로이터 통신은 6일(한국시간) "자메이카 도핑방지위원회가 카터의 도핑방지 위반 혐의를 제기했다"며 "오는 15일 징계위원회가 열린다"고 보도했다.

카터의 혐의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새롭게 제기된 도핑 의혹 사례는 올림픽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

카터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육상 남자 400m 계주 멤버로 출전해 볼트, 마이클 프레이터, 아사파 파월 등과 함께 우승했다.

그러나 9년 뒤 자메이카 남자 400m 계주팀은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2016년에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 도핑 샘플을 재검사했고, 카터의 2008년 소변 샘플에서 금지약물인 메틸헥산아민 성분이 검출됐다.

카터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지만, CAS는 카터의 혐의를 인정했다.

2017년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베이징올림픽 자메이카 남자 400m 계주팀 결과를 '실격'으로 정정했다.

계주 종목은 함께 뛴 선수 중 한 명이라도 도핑 의혹이 확인되면 다른 선수도 함께 메달을 잃는다.

볼트의 금메달 한 개도 사라졌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했고, 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도 3관왕에 오르며 전인미답의 '올림픽 육상 3회 연속 3관왕'을 달성했다.

리우올림픽 400m 계주 금메달을 거머쥔 순간, 그는 "드디어 불멸의 기록을 만들었다"라고 포효했다.

전 세계 언론이 볼트의 '트리플-트레블(올림픽 3회 연속 3관왕)' 달성을 축하했다.

그러나 2017년 IOC가 금메달 박탈을 확정하면서, 볼트의 개인 통산 올림픽 금메달 수는 8개로 줄었다.

카터는 올해 3월 은퇴했다. 그러나 그를 둘러싼 도핑 의혹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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