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EPL구단주, "호날두, 모든 경기 다 뛸 순 없어" 솔샤르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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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벤치 출발을 옹호하고 나섰다.
퍼거슨 전 감독은 경기 후 축구팬인 종합격투기 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와 대화하는 도중 "에버튼 선수들이 호날두가 선발로 나오지 않은 것에 힘을 얻었다"면서 "항상 최고 선수를 선발로 출전시켜야 한다"고 말해 솔샤르 감독의 선택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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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벤치 출발을 옹호하고 나섰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2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에버튼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경기에 호날두를 선발로 내지 않았다. 호날두는 후반 12분 교체 투입됐지만 이 경기는 1-1로 끝났다.
그러자 솔샤르 감독이 호날두를 선발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스날 레전드 출신 이안 라이트를 비롯한 전문가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 대열에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도 포함됐다.
퍼거슨 전 감독은 경기 후 축구팬인 종합격투기 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와 대화하는 도중 "에버튼 선수들이 호날두가 선발로 나오지 않은 것에 힘을 얻었다"면서 "항상 최고 선수를 선발로 출전시켜야 한다"고 말해 솔샤르 감독의 선택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 전 구단주 사이먼 조던은 솔샤르를 감쌌다. 조던은 6일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물론 최고 선수를 내보내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대화의 맥락이나 그 다음 말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그(퍼거슨)가 한 말의 일부만 갖고 있고 나머지 부분을 듣지 못했다면 우리는 그 말을 완전하게 신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던은 "항상 최고 선수들을 뛰게 해야 한다는 원칙에 대해 논쟁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면서 "호날두가 매순간 매 경기를 뛰지 않는 이상 맨유의 상황을 지켜 본 후 '호날두가 뛰었어야 했다'고 주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던은 "지난 시즌 유벤투스에서도 호날두는 매 경기 매 분을 뛰지 않았다. 그는 60경기를 모두 뛸 수 없다. 대부분 선수들이 할 수 없다"면서 "호날두인지 아닌지 여부를 떠나 36세 선수가 일정 레벨에서 뛸 수 있고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지만 그는 교대로 뛰어야 하고 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호날두와 교체 투입과 관련해 "우리는 전문가들보다 호날두를 더 잘 알고 있다"면서 "그가 플레이할 수 있는 적절한 순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날두는 그 어느 때보다 프로페셔널하게 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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