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의 시사본부] 이언주 "윤석열 '王'자, 진짜 충격..결정적 타격 될 것"

KBS 2021. 10. 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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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王'자, 40대 이하는 굉장히 부정적으로 봐- 윤석열, 헌법정신 따른다는데 '王'자라니- 국힘 컷오프 4위, 황교안 혹은 원희룡 가능성- 황교안, 부정선거 이슈로 고정층 잡아- 원희룡, 전국 조직 있어 고정표 나올 것- 대장동 의혹, 이재명 지사와 조금씩 다 연결돼 있어- 대장동 의혹, 이재명 지사와 포괄적 경제공동체로 연결할 수 있느냐 남아 있어■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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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王'자, 40대 이하는 굉장히 부정적으로 봐
- 윤석열, 헌법정신 따른다는데 '王'자라니
- 국힘 컷오프 4위, 황교안 혹은 원희룡 가능성
- 황교안, 부정선거 이슈로 고정층 잡아
- 원희룡, 전국 조직 있어 고정표 나올 것
- 대장동 의혹, 이재명 지사와 조금씩 다 연결돼 있어
- 대장동 의혹, 이재명 지사와 포괄적 경제공동체로 연결할 수 있느냐 남아 있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10월 6일 (수)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이언주 전 의원, 임경빈 작가(헬마우스)

▷ 최영일 :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매주 수요일에는 보수의 시각으로 현안을 들여다보는 <진격의 보수>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매주 야당 중진들을 돌아가면서 한 분씩 저희가 모시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언주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세요.

▶ 이언주 : 반갑습니다. 저 중진이 됐나요?

▷ 최영일 : 그래도 아직 원로는 결코 아니시고 중진급은 되시지 않습니까?

▶ 이언주 : 계속 젊고 싶습니다.

▷ 최영일 : 그래서 오늘 이제 보수 정치 관련해서 고견을 또 많이 들려주셔야 됩니다. 전에 책을 출간하셨어요. 이 제목이 <나는 왜 싸우는가> 파이터 근성이 보이는 책인데 그러니까 보수 여전사 이런 별명도 붙으셨고. 32만 구독자를 가진 또 유튜버시기도 합니다. 유튜브에서는 많은 분들이 센언니 느낌은 아닌데 그런 이야기를 하던데 요즈음 좀 어떻게 달라지신 거예요?

▶ 이언주 : 아니, 원래 유튜브. 유튜브라는 게 그렇잖아요. 이렇게 조근조근하게 대화하듯이. 연설할 때 하고 유튜브로 대화하는 거랑은 다르죠.

▷ 최영일 : 일방적인 연설은 아니다.

▶ 이언주 : 그렇죠.

▷ 최영일 : 의원님의 유튜브는 주로 청취자들, 시청자들과 대화하는 방식으로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 이언주 : 그리고 또 지금은 사실 문재인 정권 초기하고 지금하고는 많이 다르죠. 그때는 사실 이제 워낙 80%의 지지율.

▷ 최영일 : 맞아요.

▶ 이언주 : 그러니까 아무리 이야기해도 이게 먹히지가 않으니까 이게 약간 악쓰는 것처럼 되는 어쩔 수 없이.

▷ 최영일 : 정치적인 지형이.

▶ 이언주 : 그런데 이제 지금 같은 경우는 뭐 사실 제가 막 그렇게 이야기 안 해도 너무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고 계시기 때문에.

▷ 최영일 : 거기다가 정권 교체 의지가 과반을 넘나드는 여러 인사들이 나오고 있어요.

▶ 이언주 : 그래서 오히려 요즈음에는 제가 오히려 막 왜 그렇게 합리적이 됐어. 왜 그렇게 온건해졌어. 오히려 저보고 막 지지자들이 좀 세게 해야 되는 거 아니야? 막 그러고 있어요.

▷ 최영일 : 의원님은 변하시지 않았는데 정치 환경이 문재인 정부 초기와 지금 후기 많이 달라져서 원래는 합리적인 분이신 거죠?

▶ 이언주 : 그렇죠. 저는 사실은 민주당에 있을 때도 그렇고 중도적인 입장이었죠, 항상.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그리고 또 한 분이 지금 나와 계십니다. 아직 입을 못 떼고 계시는데.

▶ 임경빈 : 언제 들어가야 되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이언주 : 죄송합니다.

▷ 최영일 : 지옥에서 온 팩트체커 별명은 또 무시무시해요. 헬마우스 임경빈 작가. 진행을 도와주기 위해서 나와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 임경빈 : 안녕하세요? 의원님께서 31만 유튜버신데 저는 이제 13만 유튜버.

▶ 이언주 : 2만이에요. 32만.

▶ 임경빈 : 32만. 역시 예리하시네요. 지금 정말 잘 말씀해주신 게 유튜브라는 매체 자체가 관계 중심으로 되어 있는 미디어 특성을 갖고 있거든요. 그 부분에서 정말 잘 짚어주신 것 같고. 제가 이제 별명이 헬마우스다 보니까 디테일을 파고드는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 악마가 접니다.

▷ 최영일 : 디테일에 숨어있다가.

▶ 임경빈 : 열심히 따져보겠습니다.

▷ 최영일 : 적절할 때 툭 튀어나와주시기를 기대하면서요. 자, 최영일의 시사본부 <진격의 보수> 본격적으로 시작해봅니다. 어제 저녁 그리고 밤 여야 모두 TV토론회가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히 최종 후보를 이제 4명으로 줄이는 2차 컷오프가 오는 금요일이니까 마지막 토론이었는데 어제 토론회 상황을 한 번 좀 육성으로 들어보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인서트>

▷ 최영일 : 지금 뭐 나온 이야기가 어제 후보들 중에 홍준표 후보, 윤석열 후보, 유승민 후보, 하태경 후보의 목소리가 순서대로 교차돼서 나왔습니다. 뭐 워낙 유명한 분들이라 청취자분들 다 아셨을 텐데 먼저 팩트체크로 나오셨으니까 임 작가님이 어제 쟁점과 총평 간단하게 정리해주시면요?

▶ 임경빈 : 어제 쟁점 한마디로 얘기하면 이제 왕 자 토론이었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최재원 감사원장부터 이제 포문을 열어서 손바닥 왕 자 그 해명에 대해서 논란이 많다 라고 이제 꼬집으니까 윤 후보 같은 경우는 “제가 쓴 게 아니다. 워낙 많은 사람이 봤기 때문에 내가 쓴 게 아니라는 거는 해명할 수 있다.” 라고 하면서 3권 다 같은 사람이 써준 거냐고 하니까 “그런 것 같다.” 라고 했습니다. 손바닥에 누가 뭘 써주면 누구인지는 알 것 같은데 그런 것 같다라는 건 무슨 얘기인지 잘 모르겠다.

▷ 최영일 : 네, 네. 그런 것 같다.

▶ 임경빈 : 네. 그런 것 같다. 아파트에 몇 분이 계속 몰려다니시는데 두 번은 작게 써주고 세 번째 이제 크게 써줬다. 아, 굉장히 이제 디테일하세요. 이런 거 얘기하셨고 그리고 차에서 지워봤는데 안 지워졌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제 윤 후보가 어제 토론회에서 했던 얘기를 종합해보면 지금까지 나왔던 해명의 연장선상에 있다. 그러니까 크게 이 해명들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어제 토론으로 봤을 때. 그래서 이제 홍 후보, 홍 의원 같은 경우도 부적 없냐? 이제 이렇게 물어보게 된 건데 추가적으로 이제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는 거기 이제 더 얹어서 왕 자에서 더 발전시켜서 천공스님이라는 이름으로 이제 거론을 하면서.

▷ 최영일 : 아, 네, 네. 역술인인가요?

▶ 임경빈 : 그렇습니다. 이제 윤 후보와 관련된 이 역술인 멘토론 이거를 이제 문제 제기를 했는데 윤 후보 같은 경우는 이제 멘토라는 건 이제 과장이 됐다.

▷ 최영일 : 알긴 안다.

▶ 임경빈 : 네. 아는 사람이기는 하다. 네. 이렇게 정리를 했습니다. 이건 사실 이제 그동안에 그 다른 언론 보도들 뭐 조선일보라든가 중앙일보를 통해서 윤 후보가 이제 어떤 자리에 갈 때 종종 관상가나 역술가의 이제 흔적이 보인다 라는 보도들이 나왔었기 때문에 부정은 하지 못하는 것 같고 깊은 영향을 받은 관계는 아니다 라는 정도로 정리를 했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 최영일 : 참, 왕 자 논란. 자, 이 의원님은 정치권에 계시니까.

▶ 이언주 : 네.

▷ 최영일 : 이런 사안들이, 아니, 간혹 또 이게 가십처럼 나오기는 해요, 선거 때마다. 역술인 논란이라든가 뭐.

▶ 이언주 : 그런가요?

▷ 최영일 : 또는 뭐 부모님 묘를 옮긴다든가 이사를 한다든가. 가회동에 자리를 잡아야 대선에 된다든가. 어떻게 보세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 논란?

▶ 이언주 : 아니, 뭐 저는 세대차이인 것 같은 느낌도 좀 들고요. 사실은 좀 이해가 안 가요.

▷ 최영일 : 이해가 안 간다?

▶ 이언주 : 네, 네. 뭐 이런 얘기들이 오간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저는 이해가 안 가고요. 네. 그리고 아크로비스타하고 조금 와닿지 않고요.

▷ 최영일 : 윤 후보가 사는 곳인데.

▶ 임경빈 : 윤 후보 거주하는. 네.

▶ 이언주 : 네. 여기 이제 뭐.

▷ 최영일 : 동네 주민이.

▶ 이언주 : 타워팰리스 비스무리한 곳이잖아요? 네. 여기 계시는 분들이 글쎄요.

▷ 최영일 : 동네 주민들이 몰려다니면서 굳이 손바닥에 이 왕 자를 써줬을까?

▶ 이언주 : 네.

▶ 임경빈 : 아마 의원님 말씀은 그거인 것 같아요, 이게. 그냥 이렇게 개방돼 있는 어떤, 예전 같으면 이제 시골 동네. 이런 데 같으면 어르신들이 이제 지나다니시다가 석열이 이리 와봐라, 해가지고 이렇게 손바닥에 뭐도 써주시고 그럴 수가 있는데 지금 설명해주신 것처럼 아크로비스타는 진짜 고급형 멘션형 아파트거든요.

▶ 이언주 : 서로 별로 안 친하시죠.

▶ 임경빈 : 그러니까요. 옆에 누가 사는지 모르는데.

▷ 최영일 : 폐쇄돼 있고. 연희동 같으면 괜찮겠다. 꼭 집으라면.

▶ 임경빈 : 그럴 수도 있겠네요.

▶ 이언주 : 근데 뭐 제가 볼 때는 사실은 이 사건은 굉장히 큰, 타격이 굉장히 큰 겁니다.

▷ 최영일 : 아, 타격이 커요, 생각보다.

▶ 이언주 : 엄청나게 큽니다. 왜냐하면 제가 볼 때는 이제 특히 50대, 40대 제 또래 이하는 아마 거의 이해하기 힘들 겁니다.

▷ 최영일 : 제가 무슨 일인가?

▶ 이언주 : 네. 제가 주변의 반응을 보니까 아주 뜨악하다 뭐 이런, 이런 반응들이고요. 이제 사실 저는 보수, 이쪽 편인데도 그동안 응원은 많이 했는데도 굉장히 놀랐어요.

▷ 최영일 : 놀랐다?

▶ 이언주 : 네. 굉장히 놀랐고. 어떻게 대통령.

▷ 최영일 : 어제 작가가 의원님께 전화로 이제 물어보다가 크게 충격받으셨다 이런 얘기를 듣고.

▶ 이언주 : 아니, 저는 진짜 충격받았어요. 이 건 때문에 진짜로 충격받았어요. 그리고.

▷ 최영일 : 이게 무슨 일인가?

▶ 이언주 : 제 주변에도 그런 분들이 굉장히 많았고요. 이제 물론 주로 젊은 분들. 그러니까 제가 보니까 연세 좀 드신 분들은 좀 좋게는 생각 안 하시는데 뭐 그럴 수도 있지 뭐 이렇게.

▷ 최영일 : 예전의 풍습이 있으니까.

▶ 이언주 : 네. 그렇게들 많이 생각하시는데. 나이에 따라서 확연히 차이가 나더라고요. 한 40대 이하는 굉장히 부정적으로.

▷ 최영일 : 놀랄 것이다.

▶ 이언주 : 네. 그렇게 얘기를 하시고. 그다음에 이제, 이게 이제 또 대통령 선거지 않습니까?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이언주 : 그런데 이제 이게 또 하필 또 글자가 왕 자였잖아요.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네.

▶ 이언주 : 그래서 왕 자라는 거에 대한 거부감. 그런 것도 있었고요. 특히 이제 제가 볼 때는 이분이 적폐수사로 유명해지셨잖아요.

▷ 최영일 : 그렇습니다. 검사로.

▶ 이언주 : 그래서 사실은 그 부분이 이제 어떻게 보면 이분이 인기를 얻게 된 게 적폐수사를 하면서 국민주권, 그리고 뭔가 나는 사람을 따르지 않는다. 헌법정신, 가치를 따른다. 이런 걸 보고 멋있다 이렇게 됐단 말이에요.

▷ 최영일 : 그런, 그렇죠.

▶ 이언주 : 그런데서 가치와 헌법정신을 따른다는데 왕 자라니? 이렇게 된 거죠.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이언주 : 그래서 이제 악마라는 거죠. 이게 이제 약간 여기서 괴리가 팍 생겨버린 거고. 그래서 헌법 1조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이거하고 너무나 괴리가 생기면서 특히 이제 문재인 정권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그렇게 들이받고 할 때도 그때도 이제 어쨌든 박근혜 대통령 적폐수사할 때도 그렇고 문재인 대통령을 들이받고 할 때도 그렇고. 정권하고 상관없이 헌법정신이 충실한 사람이다 이런 거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왕 자라는 거하고 안 맞잖아요, 이미지가.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이언주 : 그래서 상당히 이 부분은 타격이 큽니다.

▷ 최영일 : 그러면 이게 왕 자 말고 민 자를 써야 되는데. 백성 민 자.

▶ 이언주 : 아, 그러니까. 맞습니다. 그러니까.

▷ 최영일 : 차라리.

▶ 이언주 : 그러니까 뭐 미신이든 뭐든 간에. 뭐 미신이라는 것도 사실 좋은 건 아니죠.

▷ 최영일 : 그렇죠.

▶ 이언주 : 어. 그런데 두 번째 이제 차라리 민 자를 썼으면.

▷ 최영일 : 응. 차라리. 왕은.

▶ 이언주 : 네. 근데 왕 자를 쓰는 바람에 이제 근대성, 그리고 이제 국민주권에 투철한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여기서 또 굉장히 충격적인.

▷ 최영일 : 거부감이 크다. 자, 그러다 보니까 어제 토론 때 이 문제를 집중 공격을 또 받았어요. 아니나 다를까 윤 후보가. 그런데 이게 사과하고 오늘 부적도 안 가지고 나왔다. 과거는 이거 지웠다, 이런 얘기도 했고. 그런데 이게 장모가 정보로 다니시지 않느냐? 이런 질문에 “그건 난 모르지만 나는 그러지 않는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우리나라 여성분들은 좀 점을 많이 보러 다니시지 않냐.”

▶ 이언주 : 무슨 말입니까?

▷ 최영일 : 취지를 얘기했어요.

▶ 이언주 : 네.

▷ 최영일 : 근데 아까 우리 저 남성 기자분들도 와서 이거 좀 성차별 발언일 수 있다 이런 얘기 했는데 어떻게 들으십니까?

▶ 이언주 : 네.

▷ 최영일 : 지금 의원님 상당히 황당해하시는 것 같아요.

▶ 이언주 : 네. 남자분들도 똑같죠, 그거는.

▷ 최영일 : 그렇죠?

▶ 이언주 : 그건 저는 뭐 세대차이 얘기하면 있을 수 있는 얘기인데요.

▷ 최영일 : 세대차이로는.

▶ 이언주 : 네. 그러니까 이제 옛날 분들은 그런 어떤 구습이죠, 구습. 구습에서 못 벗어났다 이렇게 하면 저는 좀 이해가 가는데 그거를 성으로 얘기하는 거는.

▷ 최영일 : 남성, 여성으로 가르는 건.

▶ 이언주 : 그건 아닌 것 같아요.

▷ 최영일 : 납득하기 어렵다. 네, 네.

▶ 임경빈 : 의원님, 그럼 전체적으로 보면 어떨까요? 이게 사실 이제 왕 자 논란이라는 게 평자들 사이에서 얘기하는 거는 처음부터 솔직하게 내가 일종의 징크스가 있어서 그런 거 좀 써주시는 분들 덕을 좀 봤습니다 이렇게 했으면 그냥 넘어갔을 수 있는 하루짜리 이슈인데 이 해명을 하는 과정에서 자꾸 좀 더 이 사안이 커진다. 이번에도 뭐 짚어주신 것처럼 이제 여성분들한테 이제 공을 넘기는 바람에 왜 자기 해명에 이제 그런 걸 동원하느냐? 혹은 뭐 대변인들마다 왜 해명하는 내용이 다르냐? 이제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 최영일 : 그 손가락 위주로 씻어서 손바닥이 안 지워졌을 수 있다는 얘기 등등.

▶ 임경빈 : 그러니까요.

▶ 이언주 : 그러니까 이제 논란이 더 커졌죠. 네. 그러니까 이제 어차피 맞을 수밖에 없는 거예요. 이거는 뭐 어떻게 해도 좋은 얘기 들을 수는 없는 거예요. 그리고 굉장히 충격을 받았을 거고 사람들이. 많이 마이너스가 될 수밖에 없는 건데 근데 하루 맞을 거를 한 사흘, 나흘 맞는 거죠, 결국은. 네. 그리고 많이 회자가 될 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는 거고. 그런 거죠. 근데 이 부분은 어쨌든 제가 볼 때는 그동안에 여러 논란들이 있었지만 굉장히 결정적인 타격이 될 거라고 봅니다.

▷ 최영일 : 의원님 말씀 듣다 보니까 하루짜리 해프닝인데 해명이 자꾸 오락가락해서 일이 커진 면도 있고.

▶ 이언주 : 한 5일째 지금 하고 있는 거죠.

▷ 최영일 : 근데 좀 젊은 세대들에게는 개념 자체가 왕이 뭔가? 이런 이제 좀 충격과 고민을 던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 이언주 : 그렇죠. 대통령 선거 나오셨는데.

▷ 최영일 : 자, 그리고 또 한 가지 좀 어제 주목된 얘기가 하태경 의원, 4등에 꼭 들겠다고 지금 이제 필승 의지를 가지고 있는 하태경 의원과 홍준표 의원 두 후보의 설전이 막 굉장히 강했어요. 임 작가님, 이 두 사람 원래는 친한 줄 알았는데 사이가 왜 이렇게 벌어졌어요?

▶ 임경빈 : 이게 이제 상성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양자 사이에 상성이 안 맞을 때는 충돌이 이제 세게 일어나는데 이번 국민의힘 대선 경선 기간 동안에는 하태경 의원하고 홍준표 의원이 굉장히 좀 강한 갈등하는 양상이 많이 펼쳐졌습니다. 하태경 의원 입장에서는 꿩 잡는 매라고 홍준표는 내가 잡는다 약간 그런 컨셉으로 잡고 나오셔가지고 특히 인상적이었던 토론회 이제 초반의 장면 중의 하나는 조국수호 논란이 있었습니다.

▷ 최영일 : 아, 조국수호?

▶ 이언주 : 네.

▶ 임경빈 : 네. 그걸 사실.

▶ 이언주 : 아픈 부분이었죠.

▷ 최영일 : 네.

▶ 임경빈 : 그렇습니다. 처음에 이제 불거지게 만들었던 당사자가 바로 이제 하태경 의원이었기 때문에 홍준표 의원 같은 경우는 그 당시에 이제 여론조사 상승세가 굉장히 두드러지던 상황에서.

▷ 최영일 : 그렇죠.

▶ 임경빈 : 보수 유권자한테 굉장히 아플 수 있는 지적을 받는 바람에 거기서 약간 하태경 의원하고 약간 사이가 좀 더 틀어진 그런 측면이 있고요. 최근 들어서는 이제 홍준표 후보를 향해서 하태경 후보가 “막말 후보다. 지방 선거 참패의 책임이 있다. 검사 후보라고 곽상도 의원 봐주는 거냐?” 이런 식의 이제 비판을 쏟아내다 보니까.

▷ 최영일 : 세게 비판했네요.

▶ 임경빈 : 홍 후보 입장에서는 더 이제 불편한 존재로 인식하게 되는 거고 당원 협의에서 떨어뜨려달라는 얘기를 했다는 논란까지 지금 더해진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보면 결국에는 이제 하태경 의원이 홍준표 후보를 향한 스나이퍼 역할을 맡게 된 건데. 본인이 원했든 원하지 않든. 이제 이언주 의원님께서는 그동안 여야를 넘나들면서 다양한 분들의 스나이퍼, 저격수 역할 해오시지 않았습니까?

▷ 최영일 : 아, 그랬던 적이 있었죠. 네, 네.

▶ 임경빈 : 상대편이 굉장히 불편해하죠, 의원님?

▷ 최영일 : 어떠세요?

▶ 이언주 : 아, 이게 뭐 갑자기 저를 이렇게 말씀을 하셔서. 네. 뭐 어쨌든 저도 이제 쓴 소리 많이 하죠.

▷ 최영일 : 네, 네.

▶ 이언주 : 네, 네. 쓴 소리 많이 하죠. 근데 제가 하태경 의원보다는 좀 나은 것 같은데.

▷ 최영일 : 아, 낫다.

▶ 임경빈 : 실력이요, 의원님?

▶ 이언주 : 어?

▶ 임경빈 : 실력이?

▶ 이언주 : 아, 그것도 그렇고 저는 뭐 이렇게까지.

▷ 최영일 : 실력? 품격? 네.

▶ 이언주 : 아, 그럼요. 이렇게까지 불편하게 하지는 않죠. 네, 네.

▷ 최영일 : 하태경 의원님 불편할 정도로 집요하게.

▶ 이언주 : 네, 네.

▷ 최영일 : 근데 지금 이 문제는 오는 금요일에 컷오프가 있다 보니까 4명은 아웃인데 그 4위 자리에 어떻게든 올라가기 위한. 1, 2, 3위는 대략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 같아요.

▶ 이언주 : 그렇죠, 지금 4위가 치열하죠.

▷ 최영일 : 치열해요. 네. 이게 하태경 의원은 그래서 이게 오히려 홍준표 후보를 계속 때리면서.

▶ 이언주 : 네. 본인이.

▷ 최영일 : 노이즈마케팅 중이다.

▶ 이언주 : 네.

▷ 최영일 : 혹시 예상하는 4위 후보 있으세요?

▶ 이언주 : 올라갈까? 글쎄, 제가 볼 때는 지금 황교안 후보하고 원희룡 후보하고.

▷ 최영일 : 정도가?

▶ 이언주 : 아, 사실 이제 최재형 후보가 처음에는 좀 유력했는데.

▷ 최영일 : 네. 유력했죠. 최재형 후보가 유력했는데?

▶ 이언주 : 갈수록 좀 존재감이 솔직히 떨어지셔가지고.

▷ 최영일 : 그래, 지금 힘이 빠져요.

▶ 이언주 : 네, 네. 왜냐하면 이제 뚜렷하게 어쨌든 이게 4강까지 올라가려면요. 고정 지지층이 있어야 되거든요. 근데 고정 지지층이 없으세요. 그러다 보면 1, 2위 싸움이 막 치열해지면서 어쨌든 1, 2, 3위는 고정 지지층이 있고 그게 치열하게 전개가 되면서 그쪽으로 몰린단 말이에요.

▷ 최영일 : 네, 그렇죠.

▶ 이언주 : 그러다 보면 고정 지지층이 없는 4위는 이제.

▷ 최영일 : 있던 표도 뺏긴다?

▶ 이언주 : 소멸이 되는 거죠, 소멸.

▷ 최영일 : 소멸된다, 소멸된다. 아이고, 슬퍼라.

▶ 이언주 : 네, 네. 그러다 보니까 고정 지지층이 하여튼 1%든, 2%든 있는 사람이 4위가 될 수밖에 없는. 그러면 이제 어쨌든 뭐 그게 전략적으로 제가 볼 때는 황교안 후보는 부정선거 이슈를 잡았죠.

▷ 최영일 : 그렇죠. 세게 잡아버렸죠, 네.

▶ 이언주 : 네. 그래서 그게 고정표가 제 판단에는 한 3% 정도?

▷ 최영일 : 강성지지층?

▶ 이언주 : 네, 네. 있단 말이죠. 그래서 그게 4위가 될 듯 말 듯한 비율이고요. 그다음에 이제 원희룡 후보 같은 경우에는 여러 번 나오셨잖아요.

▷ 최영일 : 여러 번 나오셨고 또 관록이 꽤 있는 정치인이시니까.

▶ 이언주 : 네. 그리고 뭐 그전에도 무슨 최고위원이다 뭐다 계속 나오면서 어쨌든 나이는 좀 젊으시지만 당에서 굉장히 오래 정치를 하셨기 때문에 전국적인 조직이 있으세요.

▷ 최영일 : 그래요? 아, 그래요.

▶ 이언주 : 네, 네. 무슨 뭐 제가 이름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지금도 전국적인 조직이 있으세요.

▷ 최영일 : 팬클럽처럼.

▶ 이언주 : 네. 그래서 조직 자체가 전국망이 있기 때문에 그 조직에 의한 표가 아마 그래도 고정적으로 아마 한 2% 정도 나오지 않겠나? 그러다 보니까 두 분이서 지금 치열하게 싸우시고 최재형 후보는 지금 스멀스멀 이렇게.

▷ 최영일 : 고정 조직표가 없고?

▶ 이언주 : 네. 이제 사라져가고.

▷ 최영일 : 오히려 이제 윤석열 후보가 떨어지면 그 표가 좀 몰렸는데.

▶ 이언주 : 네.

▷ 최영일 : 지금 결집하고 있으니까 있는 표도 소멸된다는 얘기가 있었어요.

▶ 이언주 : 네. 그리고 이제 지금 대안으로 보기에는 최재형 후보가 너무나 가능성이 없잖아요. 죄송한 얘기인데 좋은 분이지만 지금은 가능성이 없다 보니까.

▷ 최영일 : 정치인으로서는.

▶ 이언주 : 네. 대안이 지금 홍준표 후보가 돼 있잖아요.

▷ 최영일 : 그렇죠.

▶ 이언주 : 네. 그러니까 그냥 소멸되는 중이라고.

▷ 최영일 : 네. 오늘 4위에 대한 분석과 해석은 이번 주에 제가 여쭤본 분 중에 최고이십니다.

▶ 임경빈 : 가장 정확하게.

▷ 최영일 : 가장 정확하고 현실 기반한 분석을 해주셔서 아, 그렇구나. 그럼 이제 원희룡 전 제주지사인가? 아니면 이제 말씀하신 대로 황교안 전 대표인가?

▶ 임경빈 : 저는 여기에 의원님께서 정리해주신 거에 이제 황교안 후보 쪽에 한 숟갈 얹고 싶은 게 이게 메인 스트링, 소위 말하는 이제 주류 매체에서는 황교안 후보 얘기가 잘 안 나오는데 우리가 잘 모르는 이제 멀티 미디어 세계, 그러니까 유튜브라든지 뭐 인터넷 카페라든지 이런 공간에서는 또.

▶ 이언주 : 많이 나오는? 많이 나오죠.

▶ 임경빈 : 황교안 후보 얘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아까 정리해주신 총선 부정론이 이제 그 중심축에 있고. 다들 지금 잊으셨겠지만 한동안 대한민국 떠들썩하게 했던 한강 실종 사건.

▷ 최영일 : 아, 네, 네.

▶ 임경빈 : 관련된 카페들이 여러 개가 있는데 제가 종종 들어가서 보거든요. 거기에 황교안 후보가 직접 가입을 해가지고 가입 인사를 하고 경선 참여를 이제 독려하고 이제 이런 글들이 많이 보입니다.

▷ 최영일 : 그래요?

▶ 임경빈 : 그러니까 이를테면 바닥을 이미 훑고 있는 거죠. 그런 어떤 일종의 조직표들이 더해질 가능성. 이런 걸 봤을 때 황교안 후보 쪽에 조금 더 무게를 실을 수 있지 않을까

▷ 최영일 : 그런 것도 일반적으로 이 언론에서 잘 안 다루는데 또 특이한 행보가 있군요.

▶ 임경빈 : 보통 제가 다루죠, 그런 건.

▶ 이언주 : 아니, 그리고 그것도 있어요. 어쨌든 직전에, 뭐 실패했지만 직전에 대표를 하셨잖아요.

▷ 최영일 : 그렇죠.

▶ 이언주 : 그래서 그 대표를 하면서 대선 후보 1위를 하셨잖아요, 한동안.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이언주 : 그래서 그 이후에 이제 완전히 실패하셨죠. 그래서 막, 사람들의 막 지탄의 대상이 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이제 향수가 좀 남아 있죠.

▷ 최영일 : 지난해 총선에서 참패하기 전까지 그 분위기.

▶ 이언주 : 그래서 그때 아주 열혈 지지자들이 남아 있으면서 짠한 게 남아 있기 때문에 이제 잔향. 이런 것들을 좀 기리는 사람들이 있죠.

▷ 최영일 : 이게 정치가 사람이 하는 거라 향수 같은 그런 냄새에 대한 그리움들이 있습니다. KBS1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 오늘은 <진격의 보수> 이언주 전 의원 그리고 임경빈 작가와 함께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여당 토론회를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역시나 대장동 개발 의혹 후끈후끈한데요. 지지율 1, 2위를 달리는 이재명 후보, 이낙연 후보 사이에 거친 설전들이 오갔는데 듣고 와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인서트>

▷ 최영일 : 지금 이낙연 후보, 이재명 후보 두 사람이 설전의 듣고 오셨는데요. 대장동 관련 책임론도 있었고 아니다. 이게 총리하는 시절에 부동산 가격이 폭등해서 민간업자들이 예상치 못한 고수익을 올린 거 아니냐. 이런 책임론도 있었고요. 서로 지지 하고 치열한 공방이 오갔는데 이제 다른 당 지금 경쟁해야 하는 집권여당의 경선 상황인데 먼저 이언주 의원께 총평을 한번 부탁드릴게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 이언주 : 우선 뭐 이재명 패밀리라고 해야 하나요? 이재명 지사의 최측근들. 최측근들의 형사책임 이런 것들은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온 것 같아요. 이제 규모의 문제.

▷ 최영일 : 대장동 관련해서.

▶ 이언주 : 그렇죠. 지금 이제 구속영장 내용이나 이런 걸 보면 김만배 씨가 유동규 본부장한테 5억 뇌물 이런 것도 있고요. 그다음에 분배에 대한 수익분배 논의가 있었다 이런 내용들도 나오고 그리고 473억 이거에 대한 향방 이런 것들도 밝혀져야겠지만.

▷ 최영일 : 100억은 또 박영수 전 특검 친인척에게 갔다.

▶ 이언주 : 이런 것들도 너무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여기에서 이제 범위가 문제지 이 어떤 윤곽들은 어느 정도 나온 상태죠. 그러면 이제 제가 볼 때 이게 다 이재명 지사하고 조금조금씩 다 연결이 되어 있어요. 그러면 이제 이게 이재명 지사하고 얼마큼 연결이 되어 있냐. 그리고 여기에서 이것을 이재명 지사의 어떤 지사하고 포괄적 경제 공동체로 연결할 수 있느냐. 그게 남아있는 거죠.

▷ 최영일 : 그래요. 어떻게 보세요, 지금 이 의원님 주장에 대해서는.

▶ 임경빈 : 뭐 저는 상당 부분 규명되어야 할, 수사를 통해서 규명되어야 할 지점을.

▷ 최영일 : 수사가 되고 있고 현재.

▶ 임경빈 : 잘 짚어주셨다고 보는데 다만 이제 제가 의원님께 여쭙고 싶은 거는 보통 이제 취재를 할 때 저희 같은 사람은 취재를 할 때도 그렇고 수사를 할 때도 그렇고 결국은 이제 자금이 어떻게 흘러갔느냐가 핵심인 건데.

▷ 최영일 : 돈의 향방.

▶ 임경빈 : 돈의 향방으로 봤을 때 유동규까지는 확인이 되는데 그 윗선으로 계좌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혹은 현금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는 아직 규명이 안 되는 데 비해서 지금 이야기 나오는 거는 곽상도 의원을 비롯해서 보수 쪽의 인사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이름들이 너무 이제 노출되고 있지 않느냐. 당장 오늘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공개한 소위 말하는.

▷ 최영일 : 6명.

▶ 임경빈 : 50억 클럽의 6명 이름을 봐도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검,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민정수석 이분들이 대부분 보수 정권 때 직책을 맡으셨거나 소위 말해서 잘 나가셨던 분들이다 보니까 이렇게 되면 실제 돈은 보수계 인사들이 받았는데 이재명이 몸통이라고 하는 게 논리적으로 맞느냐라는 문제제기는 좀 있는 것 같습니다.

▷ 최영일 : 이게 이제 여당의 반론이기도 해요.

▶ 임경빈 : 그렇습니다.

▷ 최영일 : 이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이언주 : 그런데 이제 지금 말씀하신 이제 인사들의 성향은 보수인지 모르나 그분들이 그럼 왜 뜬금없이 돈을 받았고 이게 엮여 있느냐라고 이렇게 보면 권순일 대법관 같은 경우에도 어쨌든 이재명 지사의 선거법 위반 사건.

▷ 최영일 : 판결에서.

▶ 이언주 : 그거하고 관계가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이제 사람들이 의심을 하는 거고요. 그래서 그 보은 성격이 있는 거 아니냐. 그렇죠? 그래서 이 재판 거래를 다 의심하고 있는 거죠. 그다음에 강찬우 이제 당시 있죠.

▷ 최영일 : 검사장.

▶ 이언주 : 검사장. 그 사람, 그분도 이제 선거법 위반 사건의 변호인이었죠. 그리고 이제 곽상도 이분도 뭐 검사 사칭 사건 그때 이제 또 검사로 계셨고요. 그리고 뭐 이제 좀 한 다리 건너서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박영수 특검 이분도 어쨌든 간에 SK라든가 이렇게 또 관계가 이제 연결이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렇게 SK가 또 여기에 돈을 태웠죠. 그렇죠? 이래서 이 부분은 이제 수사를 좀 더 해야 합니다, 물론. 그래서 이게 결국에는 어떻게 보면 이 부분은 저는 이제 여기에서 보면 이 대장동 개발을 하나의 저수지라고 보면요.

▷ 최영일 : 저수지?

▶ 이언주 : 네, 저수지.

▷ 최영일 : 대장동 개발이 하나의 저수지다?

▶ 이언주 : 네, 저수지. 이제 돈의 원천이죠. 어떤 이익의 원천이 되는 하나의 저수지라고 보면.

▷ 최영일 : 돈을 여기서 이제 길어 올리는 거군요?

▶ 이언주 : 네, 그러면 크게 보면 한 3가지 있다고 봐요. 그래서 하나는 어떤 정치적 뒷배가 되는 가지가 있고요. 그래서 정치적 뒷배는 뭐냐 하면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비롯해서 이재명 지사의 측근들이 거기에서 정치적 세력을 키우고 또 거기에서 어떤 경우에 따라서는 자금줄이 될 수도 있고요. 그렇게 해서 정치적 뒷배가 될 수 있는 하나의 세력이 막 커지는 그런 어떤 저수지.

▷ 최영일 : 여기가 이제 공공이나 행정의 영역이겠군요?

▶ 이언주 : 그렇죠. 그리고 또 하나는 아까 말씀 계속 얘기했던 어떤 보은의 영역이죠. 그래서 이제 주로 법조계 인사들.

▷ 최영일 : 지원 세력들.

▶ 이언주 : 네, 그 법조계 인사들한테 보은을 할 수 있는 저수지 역할도 한 거죠, 여기서. 그래서 고문으로 뭐 이렇게 위촉하고 하면서.

▷ 최영일 : 고문단이 30여 명이라고 하죠. 명망가들이니까.

▶ 이언주 : 네, 그래서 오만 법조계 인사들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또 그들의 딸과 아들과 막 하면서 결국 이 대장동 개발이 저수지 역할을 한 거 아닙니까? 그리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이 부분도 또 수사를 해야 하는데요. 어쨌든 SK라든가 뭐 어떤 기업이나 이런 쪽에서 자금하고 이렇게 연결이 되면서 또 뭐가 있었던 거 아니냐.

▷ 최영일 : 킨앤파트너스가 나오고 하죠.

▶ 이언주 : 네, 네. 그래서 이 어떤 3가지 영역이 있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이거는 저는 여야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 최영일 : 여야 문제 아니다?

▶ 이언주 : 그러나 다만 여기에서 이렇게 보면 아주 공통된 하나의 요소가 바로 이재명 지사다. 그리고 여기서 이재명 지사가 굉장히 이렇게 구체적으로 돈을 얼마를 어떻게 받았다가 중요한 게 아니고 저는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이 틀을, 이 전체 저수지와 이 사업의 전반적인 틀을 짜는 데 있어서 이 틀을 누가 짰느냐라고 했을 때 제가 많은 사람들이 의심을 하기에 이 틀을 이제 유동규라든가 김만배라든가 또는 뭐 더 나아가서 혹시 정진상 부실장이라든가 이런 이재명 지사의 최측근들이 짠 게 아니냐라고 의심을 하고 있는 거고요. 그렇게 했을 때 이 틀을 짰을 때 이렇게 틀을 짜면 대체적으로 이러한 이득이 나오고 이러한 이득이 이렇게 분배가 되고 이렇게 뒷배를 봐주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저수지가 이렇게 활용될 것이다라고 아마 이재명 지사가 알지 않았겠느냐. 그리고 이거를 알고 묵인하고 이것을 같이 함께 활동을 했으면 그러면 이것은 포괄적 경제 공동체로 봐야 하는 거 아니냐.

▷ 최영일 : 이언주 의원님의 지금 큰 그림이 스케치가 쫙 나왔는데 지금 청취자들이 난리입니다. 1788님 “이언주 의원님, 이렇게 부드러운 모습은 처음 봅니다. 혹시 위장전술이신지 모르겠지만요ㅋㅋ” 위장전술 아니시죠? 원래 모습이신 거죠?

▶ 이언주 : 원래 모습이에요.

▷ 최영일 : 4042님 “이언주 의원께서 국민의힘 경선 나왔으면 4위 간다고 봅니다.”

▶ 이언주 : 감사합니다.

▶ 임경빈 : 4위 너무 짜신데요?

▷ 최영일 : 그렇죠. 2위 봅니다, 2위.

▶ 임경빈 : 2위.

▷ 최영일 : 2위. 끝으로 시간은 다 갔어요. 짧게 한마디만 요청드리면 지금 이재명 후보의 본선 진출은 유력합니다, 대장동 이슈에도 불구하고. 그러면 본선에 이재명 후보가 만약 올라간다면 이 대장동 이슈는 본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치명적인 역할이 되겠습니까?

▶ 이언주 : 저는 좀 굉장히 치명적이 될 거다.

▷ 최영일 : 위험하다? 여권 입장에서 오히려.

▶ 이언주 : 네, 그럼요.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게 끝이 아니다.

▷ 최영일 : 끝이 아니다?

▶ 이언주 : 네, 그리고 굉장히 이게 크잖아요. 그런데 대장동이 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최영일 : 대장동이 끝이 아니다?

▶ 이언주 : 네, 이게 우리가 지금 대장동만 봐서 그렇지 이와 유사한 게 경기도에 굉장히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 최영일 : 개발지구들. 개발지구 전문가라고 하셨으니까 이게 다음 또 만남을 기다려야 하는데 몇 주 기다려야 합니다. 오늘 아쉬움이 있지만 오늘 첫 시간 고견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이언주 : 네.

▷ 최영일 : 지금까지 이언주 전 의원하고 임경빈 작가와 함께 <진격의 보수> 얘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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