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포용·개방' 선대위 구성 착수..명-낙 원팀 회복할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출범할 선대위 구성에 관심이 쏠린다.
당헌·당규상 선대위 구성 권한은 당 지도부에 있지만, 대선의 경우 후보자와 협의하게 돼 있는 만큼 주도권을 놓고 불협화음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2017년 대선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추미애 당시 당 대표는 선대위 주요 인선을 놓고 문재인 후보 측과 심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출범할 선대위 구성에 관심이 쏠린다. 오는 10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반으로 본선 직행을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당 지도부는 본선 채비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당장 민주당은 역대급 '용광로 선대위'를 꾸린다는 방침 하에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
지도부는 6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선대위 구성 안건을 당 최고 의결기구인 당무위원회에 올렸다.
경선 과정에서 주자 간 네거티브 공방이 비정상적으로 과열됐던 만큼 '포용'과 '개방'에 입각한 선대위 인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선대위 구성 작업은 오는 10일 서울 경선에서 대선후보가 선출되면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당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양강 주자들간 감정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상황이라 당이 주도하는 선대위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며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인사가 골고루 배치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 측도 '당 중심 선대위' 구성에 이견이 없는 상태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통화에서 "기본적으로 당을 존중하고, 당 중심으로 선대위를 만들자는 데에는 캠프 내부에 컨센서스가 있다"고 했다.
다만 선대위의 재정권이나 인사권 등 핵심 권한을 놓고는 당과 후보 측 간 알력다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당헌·당규상 선대위 구성 권한은 당 지도부에 있지만, 대선의 경우 후보자와 협의하게 돼 있는 만큼 주도권을 놓고 불협화음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송영길 대표가 최근 대선 후보와의 '투톱 체제'를 염두에 둔 듯한 뉘앙스를 풍겨 이러한 전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송 대표는 지난달 25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결정되면 그 후보와 함께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한미관계 등 여러 문제에 대해 같이 상의해서 다시 한번 미국을 방문할 계획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송 대표가 대선정국에도 자신의 정치적 공간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당 안팎에서는 선대위의 실질적 운영은 결국 후보 중심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는 만큼 지도부와 캠프 간 적절한 '구획 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로 2017년 대선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추미애 당시 당 대표는 선대위 주요 인선을 놓고 문재인 후보 측과 심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당의 한 중진 의원은 "송 대표가 어느 시점부터는 대선후보에게 사실상 당권을 넘기는 것이 선거 전략상 필요할 수 있다"고 했다.
gorious@yna.co.kr
- ☞ "불닭볶음면에 닭고기 없어서"…韓라면 멕시코서 회수조치
- ☞ 신동빈 롯데 회장이 신은 9만7천원 운동화의 정체는
- ☞ 교사 신고에 출동해보니 아버지와 딸이 숨진 채…
- ☞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몸살…"혜진·두식 집 출입 자제 부탁"
- ☞ 백구 입 묶은 '고무줄 악마'…동물학대 용의자는 어디에?
- ☞ 국민의힘, '50억클럽' 명단 공개…"박영수 곽상도 그리고…"
- ☞ "10월말 5천명 안팎 예상"…질병관리청의 이유있는 예측
- ☞ 박근혜 내곡동 사저, 38억원에 고현정·조인성 소속사가 샀다
- ☞ 택시승객과 다투느라 고속도로 저속주행…결국 사망사고
- ☞ '나랑 결혼해줄래' 현수막 달고 난 비행기 도심 추락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