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 "오타니, LAA와 8년 3억2000만달러 초대형 계약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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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가 투타 겸업으로 최고의 시즌을 마친 오타니 쇼헤이(27)에 대해 LA 에인절스와 8년 3억2000만달러(약 3812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일본 닛칸겐다이는 6일 "오타니가 에인절스와 재계약에 긍정적인 의사를 피력했다. 만약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를 수상한다면 8년 3억2000만달러 계약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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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일본 매체가 투타 겸업으로 최고의 시즌을 마친 오타니 쇼헤이(27)에 대해 LA 에인절스와 8년 3억2000만달러(약 3812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일본 닛칸겐다이는 6일 "오타니가 에인절스와 재계약에 긍정적인 의사를 피력했다. 만약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를 수상한다면 8년 3억2000만달러 계약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올해 오타니 광풍이 불었다. 160㎞ 공을 던지면서 160㎞ 공을 칠 수 있는 오타니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그는 투수로서 23경기 130⅓이닝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156탈삼진을 기록했고, 타자로서 155경기 타율 0.257 138안타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65로 활약했다.
'베이브 루스의 재림'이라는 극찬을 받은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이 유력하다. 미국 CBS스포츠는 자체 진행한 모의투표에서 오타니를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로 뽑았다.
닛칸겐다이는 "오타니는 투타에 걸쳐 팀 기여도가 높아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 0순위로 꼽힌다. 만약 오타니가 MVP를 받는다면 그의 시장가치는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뛰어난 활약에도 오타니에 대한 대우는 메이저리그 슈퍼스타와 비교해 초라한 편이다. 오타니는 올해 초 연봉 조정을 신청한 끝에 에인절스와 2년 850만달러에 계약했다. 올해 300만달러, 내년 5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2023년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는 오타니를 영입하려는 구단들은 줄을 설 것이 불보듯 뻔하다. 이에 에인절스도 오타니와 재계약에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닛칸겐다이는 야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과거 리그 MVP를 수상했던 무키 베츠는 LA 다저스와 12년 3억5000만달러, 브라이스 하퍼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3년 3억3000만달러에 계약하는 등 3억달러 이상 초대형 계약에 합의했다. 그렇다면 오타니도 연봉 4000만달러 수준으로 8년 3억2000만달러의 재계약 규모도 가능한 것 아닌가"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올해 초 다저스와 계약한 트레버 바우어에 의해 연봉 4000만달러 시대를 열었다. 닛칸겐다이는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선수들에 걸맞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오타니가 10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닛칸겐다이는 "오타니는 내년 7월 28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만큼 10년 이상의 장기 계약까지 바라긴 힘들다. 아울러 투타 겸업에 따른 부상 위험이 큰 것도 한 이유"라며 에인절스가 오타니와 계약할 때 다양한 옵션을 제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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