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인가? 루이비통 패션쇼 난입, 런웨이 걸은 시위자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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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 패션쇼에 시위자가 난입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날 쇼의 피날레에서는 모델들이 활보 중인 런웨이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여성 시위자가 난입했다.
여성 시위자는 청바지와 재킷, 앵클부츠 차림에 배낭을 메고 커다란 현수막을 든채 모델들 사이에서 런웨이를 걸었다.
해당 시위자는 모델들의 워킹을 방해하거나 큰 소리를 내진 않았지만 쇼를 방해했기 때문에 보안요원들의 손에 끌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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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 패션쇼에 시위자가 난입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패션위크에서는 디자이너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루이 비통' 2022 S/S 컬렉션 패션쇼가 열렸다.
이날 쇼의 피날레에서는 모델들이 활보 중인 런웨이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여성 시위자가 난입했다. 여성 시위자는 청바지와 재킷, 앵클부츠 차림에 배낭을 메고 커다란 현수막을 든채 모델들 사이에서 런웨이를 걸었다.
이 여성 시위자는 "과소비=멸종"(overconsumption = extinction)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었다.
해당 시위자는 모델들의 워킹을 방해하거나 큰 소리를 내진 않았지만 쇼를 방해했기 때문에 보안요원들의 손에 끌려 나갔다. 그는 보안요원들의 제지에 잠시 바닥에 넘어지기도 했지만 소리를 치거나 폭력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피날레 무대로 모델들의 간격이 좁았기 때문에 한 모델이 시위자를 끌어내던 중인 보안요원과 부딪히기도 했다.
여성 시위자가 끌려나간 이후 같은 시위를 위해 참여한 듯한 남성 시위자가 모델들 사이에 현수막을 들고 걸으려 했으나 금방 저지당했다. 모델들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런웨이를 무사히 마쳤다. 모델들의 피날레 이후 디자이너 니콜라 제스키에르는 박수를 치는 관객들에게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해당 사건이 벌어진 당시 쇼 관람을 위해 참여했던 이들은 잠시 술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앞줄에 앉아 있던 배우 캐서린 드뇌브와 이자벨 위페르는 거의 미동도 없었다.
특히 LVMH 그룹의 최고경영자이자 회장인 베르나르 아르노와 그의 옆에 앉은 아르노 일가의 일부는 서로를 힐끗 쳐다보며 눈치만 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해당 시위자들은 'Les Amis de la Terre France'(레 아미스 드 라 테레 프랑스) 소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단체는 환경, 기후, 인권 보호를 목적으로 1970년에 설립된 협회다.
해당 그룹의 대변인 알마 뒤푸어는 같은 날 로이터 통신을 통해 "LVMH는 럭셔리의 세계 선두주자다. 이 그룹은 섬유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더 빨리 새로운 컬렉션을 만들고 생산하도록 하는 추세를 보이게 하는 데 책임이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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