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카카오 가맹택시 "택시업계 강압적 태도 우려..상생할 것"

이동우 기자 2021. 10. 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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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의 카카오모빌리티 가맹점주들이 최근 카카오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관련 어려움을 호소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최근 분위기와 관련 고장희 DGT모빌리티 대표는 "당사는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택시 가맹점들의 어려움 속에 최근 카카오와 관련한 여러 논란들로 인한 가맹점들의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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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의 카카오모빌리티 가맹점주들이 최근 카카오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관련 어려움을 호소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택시업계가 고압적 태도로 지나치게 카카오를 압박한다는 것이다.

대구 카카오T블루 가맹점협의회는 카카오모빌리티 대구·경북지역 가맹본부인 DGT모빌리티와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가맹점협의회는 최근 카카오 논란에 대한 택시 업계의 강압적인 태도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지역 택시조합들이 카카오와 가맹했다는 이유만으로 조합원들을 제명했다"며 "또 협의회의 대표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결국 가맹점들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택시가맹사업의 실질적인 당사자는 가맹점들이며, 가맹점협의회 활동은 가맹사업법에 보장된 가맹점의 생존권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MOU로 가맹점협의회는 DGT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와 3자 간 상생협의체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일원화된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카카오택시 관련 각종 논란을 불식시킬 구체적 실천방안을 마련한다.

가맹점협의회는 대구 지역 가맹법인 52개사 중 40개 회사(2830대 가맹택시 중 2064대 가입)가 속해있다. 최근 카카오택시와 관련된 부정적 분위기를 극복하고자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됐다.

김영오 대구 카카오T블루 가맹점협의장은 "최근 카카오 택시 관련 각종 논란들로 인해 가맹점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각종 논란들을 불식시키고 상생의 틀 안에서 본 가맹사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최근 분위기와 관련 고장희 DGT모빌리티 대표는 "당사는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택시 가맹점들의 어려움 속에 최근 카카오와 관련한 여러 논란들로 인한 가맹점들의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가맹점협의회의 의견을 반영해 카카오모빌리티와 구체적인 상생방안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추후 3자 간의 상생협의체의 정례화를 통해 우리 대구 경북지역 카카오T블루 가맹사업이 상생을 통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의 운송가맹사업 자회사인 KM솔루션은 지난 1일 서울 지역 가맹점협의회와 상생협력 MOU를 체결하고 발전적 가맹택시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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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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