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2차 예방접종일, 간단하게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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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백신 언제 맞아?"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앞당겨졌다는 문자를 받았다.
친구는 2차 백신 접종이 아예 걱정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빨리 마치고 나면 홀가분할 거 같단다.
10월 11일 이후 2차 화이자나 모더나(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를 맞을 사람들은 백신 접종일이 한 주 앞당겨졌다는 내용이었다.
다음날 2차 접종일이 적힌 문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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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백신 언제 맞아?”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앞당겨졌다는 문자를 받았다. 마침 옆 동네에 사는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종종 봤었는데, 2년이 다 되도록 만나지 못한 친구다. 친구는 2차 백신 접종이 아예 걱정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빨리 마치고 나면 홀가분할 거 같단다.
지난 9월 29일 ‘국민비서 구삐’로부터 알림이 왔다. 10월 11일 이후 2차 화이자나 모더나(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를 맞을 사람들은 백신 접종일이 한 주 앞당겨졌다는 내용이었다. 10월 21일 2차 접종 예정이었던 나도 포함됐다.
문자에는 다시 개별적으로 연락이 갈 거라 했다. 다음날 2차 접종일이 적힌 문자를 받았다. 이미 날짜는 알고 있었지만, 좀 더 확정된 느낌이 들었다. 어쨌든 빨리 맞게 된 건 좋다. 독감 주사도 맞을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침 앞당겨진 2차 접종일에 중요한 약속이 있었다. 자세히 읽어보니, 달라진 날짜에 접종이 곤란한 경우, 변경이 가능했다. 10월 1일부터 2차 접종 예약일 이틀 전까지 개별적으로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을 변경할 수 있단다. 단 1차 접종 후, 5~6주(35~42일) 범위에서다. 5~6주를 넘기면 잔여 백신으로 예약과 접종이 가능하다고 한다.
먼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 접속했다. 본인인증을 한 후, 예약 조회/변경/취소 메뉴로 들어간다. 화면에 개인정보를 모두 기입한 후, 아래를 보면 파란색으로 1, 2차 예약변경과 예약조회 메뉴가 보인다. 굳이 먼저 예약을 취소할 필요도 없다. 바로 2차 예약변경으로 들어가면 된다.
2차 예약변경에 가면 날짜를 선택할 수 있다. 단 5주가 되는 각자의 2차 접종일 이후, 1주일만 선택 가능하게 돼있다. 좀 더 빠른 날짜나 이후 예약은 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괜히 앞으로 가는 걸 눌러 10분 동안 중복 접근으로 차단되지 말자.
혹, 병원 주소를 잘 모를 땐, 지역을 넓게 잡아 검색하면 좋다. 주말에 예약 가능한 곳도, 원하는 날짜에 불가한 병원도 미리 알 수 있어 좀 더 편리하게 변경할 수 있었다. 또 핸드폰과 PC 중, PC가 메뉴 등을 보기가 좀 더 편했다.
예약 변경을 마치니, 곧바로 변경됐다는 문자가 왔다. 2차 예약 끝!
질병관리청은 10월 6일 0시 기준으로 인구 대비 코로나19 예방접종 1차 완료자가 77.5%, 접종 완료자가 54.5%라고 밝혔다. 더해 10월은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부스터샷(추가접종) 예약이 순차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특히 5일 오후 8시부터는 16~17세(2004~2005년생)의 1차 백신 예약이 시작돼, 해당하는 자녀가 있는 우리집도 신경을 쓰고 있다.
“우리 2차 다 맞고 볼까?”
늘 ‘언제쯤이면 볼 수 있을까’라고 하던 친구 말이 달라졌다. 물론 신중한 이 친구 성격으로 봐선, 2차를 맞더라도 안전한 상황이 돼야 만나게 되리란 걸 잘 알고 있다. 결혼식, 돌잔치 인원 제한은 좀 완화됐지만, 아직 거리두기는 4단계다. 말 그대로 단계적 일상 회복이 돼, 걱정 없이 친구와 편안하게 만나고 싶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 : https://ncvr2.kdca.go.kr/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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