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올림피아드 입상자에 진학 특전 부여 추진

최상국 2021. 10. 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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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입상 학생들이 과학기술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과기원) 입시 등에 특전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6일 올해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참가했던 국가대표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의 미래 국가경쟁력인 핵심 인재들에 대해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면서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우리 학생들이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꿈과 재능을 계속해서 키워나가, 미래를 책임지는 과학인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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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국제과학올림피아드 국가대표 학생들과 간담회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6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열린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 국가대표 학생들과의 간담회' 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입상 학생들이 과학기술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과기원) 입시 등에 특전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6일 올해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참가했던 국가대표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의 미래 국가경쟁력인 핵심 인재들에 대해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면서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우리 학생들이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꿈과 재능을 계속해서 키워나가, 미래를 책임지는 과학인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간담회를 비롯해 그동안의 다양한 의견수렴 결과를 종합 고려해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 학생들이 미래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후속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 입시에서 특전 부여를 추진한다. 현재 일반 대학의 수시모집에서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 이력을 자기소개서에 적을 수 없게 돼 있다. 과기정통부는 "과학올림피아드 참가 학생들이 대학 입시에서 역차별을 겪는다는 애로가 있어, 4대 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국제과학올림 피아드 활동이력을 기재할 수 있는 수시 특별전형 확대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과학장학생 선발시 국제과학올림피아드 교육·수상실적 기재 및 가점부여가 가능한데도 잘 활용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장학생 선발기준에 이를 명시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입상자들이 박사과정에 진학하는 경우 병역대체복무가 가능하도록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학교 시험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대표학생을 제외하고국제정보올림피아드,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 국제물리올림피아드, 국제생물올림피아드, 국제화학올림피아드,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국제천문올림피아드,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 등 9개 분야별 대표학생들이 한 명 씩 참석해 올림피아드 발전방안과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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