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하루 만에 아버지와 아들 잃은 美남성

2021. 10. 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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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남성이 코로나19로 인해 불과 36시간 만에 아버지와 아들을 모두 잃었습니다.

CNN에 따르면 워싱턴에 거주 중인 레스토랑 사장 앨런 콜린스 주니어(36)의 아버지 앨런 콜린스 시니어는 지난 9월 28일 코로나19 증상으로 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결국 콜린스 주니어의 아들은 다음 날, 즉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36시간 만에 숨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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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까지 맞고 건강했던 아버지·네 아이의 가장 아들..하룻새 전부 잃어
앨런 콜린스 주니어(가운데)는 지난달 28일 아버지 앨런 콜린스 시니어(맨 왼쪽)에 이어 29일 아들 앨런 데이비드 브라운 시니어(맨 오른쪽)까지 아버지와 아들을 모두 코로나19로 잃었다. / 사진 = CNN

미국의 한 남성이 코로나19로 인해 불과 36시간 만에 아버지와 아들을 모두 잃었습니다.

CNN에 따르면 워싱턴에 거주 중인 레스토랑 사장 앨런 콜린스 주니어(36)의 아버지 앨런 콜린스 시니어는 지난 9월 28일 코로나19 증상으로 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그의 아들 앨런 데이비드 브라운 시니어는 36시간 후인 다음날 사망했습니다.

콜린스 주니어는 “아버지의 증상이 처음에는 가벼운 감기처럼 보였는데 갑자기 병세가 악화해 피츠버그 병원으로 실려 가셨다. 병원에 가보니 이미 의식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게 아버지와의 마지막이었습니다.

콜린스 주니어는 이어 아버지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부스터샷까지 맞았지만 돌파감염으로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생전 아버지는 60대처럼 보일 만큼 건강했는데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몇 년 전 받은 신장 이식 수술이 문제가 된 게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버지를 허망하게 떠나보낸 그는 하루만에 또 다시 절망해야 했습니다. 이번에는 아들 앨런 데이비드 브라운 시니어(35)가 코로나19로 병원에 실려 갔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들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앨런 데이비드 브라운 시니어와 그의 가족들. / 사진=CNN

결국 콜린스 주니어의 아들은 다음 날, 즉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36시간 만에 숨을 거뒀습니다. 졸지에 아버지와 아들을 모두 잃은 콜린스 주니어는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슬픔을 느꼈습니다.

그는 “아버지에 이어 애가 넷이나 있는 아들이 코로나로 사망했다. 나와 손자들 모두 동시에 훌륭한 아버지를 잃었다”고 괴로워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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