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손흥민은 내일 시리아전 선발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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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홈 경기를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경기 이틀 전 입국한 '캡틴' 손흥민(29·토트넘)을 선발로 내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하루 앞둔 6일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기용 관련 질문에 "손흥민은 선발로 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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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홈 경기를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경기 이틀 전 입국한 '캡틴' 손흥민(29·토트넘)을 선발로 내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하루 앞둔 6일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기용 관련 질문에 "손흥민은 선발로 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달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이라크와 0-0으로 비기고, 2차전에선 레바논을 1-0으로 꺾어 이란(승점 6)에 이어 A조 2위(승점 4)에 올라 있다.
지난달 안방 2연전에서 연승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벤투호는 7일 시리아전 이후 12일 4차전을 이란 테헤란 원정으로 치러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손흥민을 비롯한 해외파 공격수들이 소속팀에서 절정의 감각을 뽐내고 있으나 이들이 두 차례 시차에 적응해야 하는 만큼 완전한 경기력을 보일지 우려도 나온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대표팀에서도 핵심 역할을 하는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3일 밤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경기를 마치고 귀국길에 올라 5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황의조도 소속팀 경기를 소화한 뒤 같은 날 입국했다.
특히 손흥민의 경우 지속해서 장거리 이동에 따른 '혹사' 이슈가 거론되는 가운데 벤투 감독은 이번 시리아전에도 선발 투입을 예고하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벤투 감독은 소속팀에서 맹활약하는 선수들이 모이는 대표팀에서 기대만큼 공격력이 나타나지 않는 데 대해선 "소속팀과 대표팀에서의 경기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견해를 내놨다.
그는 "대표팀 공격진이 부진했다는 의견은 의견일 뿐이다. 존중하지만 동의하진 않는다"면서 "이번 경기에 어떤 전술로 나서겠다고 얘기하기보단 경기장에서 보여드리는 게 최선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9월엔 2차전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했지만 원하는 만큼은 득점하지 못했다. 1차전도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본다"고 돌아본 벤투 감독은 "이번 경기에선 최대한 많은 기회를 만들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2연전에선 최근 EPL 울버햄프턴에 안착해 득점포를 가동한 황희찬(25)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벤투 감독은 황희찬에 대해 "아주 좋은 리그에서 첫발을 뗐는데, 선수에게 매우 좋은 일이다. 특징과 플레이 스타일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에서도 9월 두 차례 경기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빠르고 기술도 좋은 선수인 만큼 우리도 이런 장점을 잘 이용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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