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들 만난 이준석 "카카오모빌리티 갑질 분개"

박태진 2021. 10. 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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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택시업계에 대한 카카오모빌리티의 '갑질'에 분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택시업계 종사자들과 만나 "카카오모빌리티의 성장에 택시 종사자 한분 한분의 노력이 들어가 있음에도,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된 상황에서 비용을 택시 쪽에 전가하는 것은 참 부당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인해 택시업계가 부담하고 있는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위드 코로나'를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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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지배적 사업자로 비용 택시에 전가한 행태 지적
대중교통 특성 인정도 강조..환승·할인 고려시 수요 증대
방역대책 인한 피해, '위드 코로나' 최우선 과제 약속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택시업계에 대한 카카오모빌리티의 ‘갑질’에 분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택시업계에 대한 카카오모빌리티의 ‘갑질’에 분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택시업계 종사자들과 만나 “카카오모빌리티의 성장에 택시 종사자 한분 한분의 노력이 들어가 있음에도,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된 상황에서 비용을 택시 쪽에 전가하는 것은 참 부당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원래 콜택시 사업자로 시작했다. 그런데 지금 소위 콜 영역이 아닌 다른 영역에서 수수료를 거두려는 것은 도저히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택시가 갖는 대중교통으로서의 특성을 인정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신림동에 가보면 엄청 높은 곳에 몸이 불편한 분들이 마을버스로 접근을 못 해 택시가 유일한 운송 수단인 경우가 있다”며 “택시가 사실상 유일한 대중교통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퇴근 시간대나 교통 취약지에는 택시가 버스, 지하철과 연계되는 지점이 있다. 그럴 때 대중교통으로 인정받아서 환승과 할인을 고려하면, 택시업계 수요 증대에도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아울러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인해 택시업계가 부담하고 있는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위드 코로나’를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고 약속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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