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 男배우 실명 말하지 못한 이유는.." 허이재, 3주 만에 밝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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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이재가 과거 한 남배우로부터 성관계를 요구받았다고 폭로한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허이재는 지난 11일 유튜브 '웨이랜드'에 출연해 "같은 드라마에 상대역으로 출연한 한 배우가 성관계를 요구했고 응하지 않자 촬영장에서 욕설을 했다."면서 "문제의 남배우는 가정적인 이미지로 여전히 활동 중"이라고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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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배우 허이재가 과거 한 남배우로부터 성관계를 요구받았다고 폭로한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
허이재는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도 있고 끝까지 (남배우의)실명을 밝히지 않아서 실망했다는 분들도 계신다."고 어렵게 말을 꺼냈다.
앞서 허이재는 지난 11일 유튜브 '웨이랜드'에 출연해 "같은 드라마에 상대역으로 출연한 한 배우가 성관계를 요구했고 응하지 않자 촬영장에서 욕설을 했다."면서 "문제의 남배우는 가정적인 이미지로 여전히 활동 중"이라고 폭로한 바 있다.
허이재의 발언 이후 논란이 확산되면서 문제의 남배우의 정체가 누군지에 관심이 쏠렸다. 일각에서는 허이재와 같은 작품에 출연했다는 이유만으로 상관이 없는 다른 남성 배우들의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 허이재는 "(그 폭로는) 내게 일어났었던 일 그대로를 최대한 순화해서 편집해 올린 것"이라면서 "내 마음은 그때 받았던 상처를 스스로 증명하기 위해 다시 들추고 상대와 싸우고 그런 고통들을 재생산하기 무서운 게 사실인 것 같다. 가장 큰 문제는 소송이며, 나는 당시 사회 초년생으로 녹음과 같은 증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이재는 "나로 인해 억울하게 거론된 배우 분께는 전화를 드려 죄송하다는 사과를 전했다."고 밝힌 뒤 "용기 있게 싸우지 못한다고 겁 많은 내게 실망한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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