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한성숙.."직장내괴롭힘 충격..고인·유가족에게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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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NAVER) 대표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직원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지난 5월 네이버의 한 40대 개발자가 상사의 괴롭힘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이 자회사 근무환경은 어떻게 할 예정인지 묻자, 한 대표는 "법인이 달라서 바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네이버 문화가 바뀌면 자회사도 그에 준하는 수준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네이버 전체를 바꾸는 것에 집중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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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NAVER) 대표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직원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지난 5월 네이버의 한 40대 개발자가 상사의 괴롭힘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에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을 진행한 결과, 고인은 직속 상사의 지속적인 폭언과 모욕적 언행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네이버는 올 하반기 경영체계 개편을 약속한 상태다.
한 대표는 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굉장히 많은 충격을 받았다"라며 "고인과 유가족분들에게 가장 먼저 사과드리고 동료들에게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 부분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으로도 책임있게 움직여야 할 플랫폼 기업으로서 그런 모습 보여드린 것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용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 5건에 대해 네이버가 불인정했다"라며 "대표이사로서 법적책임이 있는 만큼 처벌을 달게받을 생각이 있나"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받고서 시정할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이미 조치에 들어간 것도 있다"라며 "깊이 개선해야할 부분은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서 챙겨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저희와 함께 일하는 직원들, 동료들의 실망을 잘 알고 있다"며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고 내부 제도도 바꿔야할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네이버 산하 공익재단 '해피빈'에서도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이 자회사 근무환경은 어떻게 할 예정인지 묻자, 한 대표는 "법인이 달라서 바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네이버 문화가 바뀌면 자회사도 그에 준하는 수준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네이버 전체를 바꾸는 것에 집중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고용부의 권고안을 반영해 조직문화 개선 계획안을 만들어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고용부는 10월 초 네이버 특별근로감독에서 적발된 노동관계법 위반 행위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특별근로감독에 최선을 다했고, 10월 초에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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