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10월말 단계적 일상회복 발걸음 뗄 것" 정은경 "이달 1300만명 2차 접종 목표"

조승한 기자 2021. 10. 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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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이르면 10월 말이면 단계적 일상회복 체제 전환을 위한 첫걸음을 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병관리청 발표에 의하면 전 국민의 70% 이상, 고령층 90%, 성인 80% 이상 (접종)될 때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월 말이면 일상 회복의 발걸음을 뗄 수 있냐"고 질의한 데 대해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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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대응 현황 등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이르면 10월 말이면 단계적 일상회복 체제 전환을 위한 첫걸음을 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병관리청 발표에 의하면 전 국민의 70% 이상, 고령층 90%, 성인 80% 이상 (접종)될 때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시기로는 10월 말에서 11월 초를 언급했다. 권 장관은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월 말이면 일상 회복의 발걸음을 뗄 수 있냐”고 질의한 데 대해 “그렇다”고 답했다.

권 장관은 이날 인사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응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일상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희생을 감내해 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들게 개인의 삶을 돌려드리고 사회, 경제적 활동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회복 과정에서 국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고 방역과 민생 간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방역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지속가능 방역 체계에 대해 “접종자 중심으로 거리두기를 단계적으로 개편하고 방역과 의료대응 체계 효과성을 높이겠다”며 “역학조사와 진단검사를 강화하고 중증환자를 중심으로 한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0월 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의 90%, 18세 이상 성인의 80%의 접종 완료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이행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에 대해 “현재 2차 접종이 집중 진행돼 이달 1300만 명 정도가 (백신을) 맞을 예정”이라며 “접종 간격을 단축하고 잔여백신을 활용해 10월 중 국민 70% 접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달 중 18세 접종 완료율이 80%를 넘을 수 있을지에 대해 질의하자 “1차 접종률을 보면 가능할 것”이라며 “최대한 접종을 완료할 수 있게 안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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