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김종민‧천명훈, 다 떠났다..번 돈은 11년간 조금씩 썼다"[종합]

▲ 신정환. 유튜브 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해외 도박으로 구설에 올랐던 가수 신정환이 연예인 동료들을 언급했다.

신정환은 6일 '매불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했다.

그는 이날 제일 편한 동료로 "윤종신, 김구라, 하하, 이혜영, 뮤지"를 꼽았다. 그러면서도 함께 컨츄리꼬꼬로 활동한 탁재훈에 대해서는 "탁재훈 형에게는 손을 안 벌리기로 했다. 사이가 안 좋은 건 아닌데, 그 형도 겨우 자리 잡았는데 제가 끌어당기면 안 되지 않냐"고 했다.

또 과거 신정환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이른바 '신라인'으로 불린 김종민, 천명훈 등에 대해서는 "다 떠났다"라며 "제가 흔쾌히 보냈다. 제 옆에 있어 봐야 아무것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자숙길을 만들었다. 자숙하고 싶은 후배들이 연락 오면 어디에 있으면 좋을지 추천해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저는 음주는 없다"고 했다.

그는 배우 이혜영과 친분은 연신 자랑하기도 했다. "이혜영 누나와 삼성동에 있는 '마트 개미' 형이 '매불쇼'를 좋아한다고 전해달라고 했다"는 신정환은 "이혜영 누나는 지금도 이쁘다. 나오라면 나올 것 같은데, 제가 오늘 집에 가면서 나가지 말라고 말할 예정이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매불쇼' 진행자들은 "저 이제 매니저도 없다. 혼자 운전해서 가야 한다, 그간 번 돈은 11년 동안 조금씩 썼다"는 신정환의 말에 '매불쇼' 물품을 챙겨주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이후 신정환은 "철이 든 것은 아닌데 겸손한 마음은 남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신정환은 2010년 해외 도박으로 물의를 빚고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지만, 당시 원정도박 사실을 숨기기 위해 '댕기열 감염'이라고 거짓말해 더 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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