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내곡동 집, 고현정 소속사가 샀다..'38억6400만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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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매 입찰에 부쳐졌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사저를 배우 고현정과 조인성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아이오케이컴퍼니가 낙찰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방송가에 따르면 아이오케이는 지난 8월 법원 경매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사저 토지와 건물을 38억6400만원에 낙찰받고, 이달 1일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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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최근 공매 입찰에 부쳐졌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사저를 배우 고현정과 조인성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아이오케이컴퍼니가 낙찰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방송가에 따르면 아이오케이는 지난 8월 법원 경매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사저 토지와 건물을 38억6400만원에 낙찰받고, 이달 1일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사저 매입 과정을 잘 알고 있다는 국민의힘 소속 모 의원은 “기획사 사장이 박 전 대통령과 직접 아는 사람은 아니고 저와 잘 알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의 사정이 딱해서 매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간조선을 통해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아이오케이 측은 “매입 사실과 배경을 공식적으로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했다.
앞서 검찰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원, 추징금 35억원을 확정받고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이 벌금과 추징금을 자진 납부하지 않자 지난 3월 사저 압류를 집행했다.
해당 사저는 2008년에 보존등기된 단독 주택으로,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4월 이 주택을 28억원에 매입했다. 토지 면적은 406㎡, 지하층과 지상 2층으로 지어진 건물의 총면적은 571㎡다. 구룡산 자락에 인접해 있으며, 내곡IC와 헌릉IC 접근이 수월하고 남서측 약 1.2km 지점에 지하철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이 있다.
38억6400만원이라는 낙찰 금액은 감정가인 최저 입찰가(31억6554만원)보다 6억9846만원 높은 가격으로, 주변 시세보다 훨씬 높아 이해관계인이 낙찰받은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 6월 공매에서 차순위 입찰자는 36억2199만9000원을 써낸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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