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나아질 방법 없다" 절망에 빠진 '3800억' 에이스.."속이 안 좋다"

조형래 2021. 10. 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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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릿 콜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단판승부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강판을 당했다.

그리고 3회말 슈와버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뒤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내야안타, 라파엘 데버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한 뒤 강판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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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욕 양키스 게릿 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속이 안좋다(Sick to my stomach). 기분이 나아질 방법은 없다”

게릿 콜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단판승부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강판을 당했다. 충격의 조기 강판과 함께 양키스는 2-6으로 완패를 당하며 2021시즌을 허무하게 마무리 했다.

1회 잰더 보가츠에게 투런포, 3회 카일 슈와버에게 솔로포를 차례대로 헌납했다. 콜이 초반 흐름을 압도하지 못하면서 양키스는 시종일관 끌려가는 경기를 펼쳐야 했다. 콜 역시도 3회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한 채 조기 강판을 당했다.

경기 후 콜은 “몇 가지 큰 실수들이 있었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현재 기분을 전해달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속이 안 좋다”라고 무표정하게 대답했다. 절망에 사로잡혔다.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기쁜 나쁜 일이다. 매년 29개 팀에게 발생하곤 한다. 궁극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집으로 일찍 돌아가야 한다”라면서 “기분을 나아지게 하는 방법은 전혀 없다”라고 좌절감에 사로잡힌 채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리고 3회말 슈와버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뒤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내야안타, 라파엘 데버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한 뒤 강판을 당했다. 앞선 타석 홈런을 내준 보가츠를 상대해야 했지만 애런 분 감독이 올라왔고 콜은 이미 자신의 운명을 직감했다.

그는 당시 포수인 카일 히가시오카에게 “난 강판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중계방송 화면에 포착됐다. 콜은 이에 “히가시오카가 잰더 보가츠와의 볼배합을 논의하려고 해서 그렇게 말했다. 다음 투수인 클레이 홈즈에 집중하기를 바랐다”라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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