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성공은 돈을 많이 써서"..이번엔 인도서 표절 주장

전형주 기자 2021. 10. 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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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화제작 '오징어 게임'이 인도 영화 '럭'(LUCK)과 흡사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인디안익스프레스는 '오징어 게임'이 지난 2009년 개봉한 인도 영화 '럭'과 줄거리가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오징어 게임'의 흥행 비결이 '럭'보다 '예산을 더 많이 들였기 때문'이라는 네티즌의 반응을 그대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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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왼쪽), 인디안익스프레스


넷플릭스의 화제작 '오징어 게임'이 인도 영화 '럭'(LUCK)과 흡사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인디안익스프레스는 '오징어 게임'이 지난 2009년 개봉한 인도 영화 '럭'과 줄거리가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두 작품의 플롯이 유사하다며 차이점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징어 게임'의 흥행 비결이 '럭'보다 '예산을 더 많이 들였기 때문'이라는 네티즌의 반응을 그대로 옮겼다.

나아가 "발리우드가 먼저 '오징어 게임'을 했다", "오징어 게임을 특별하다고 하는 사람은 럭을 보지 않은 것"이라는 SNS 글을 소개했다.

'럭'은 마피아 두목이 주최한 생존 게임에 돈이 급한 서민들이 목숨을 걸고 참가하는 내용이다. '오징어 게임' 역시 456억원의 상금을 놓고 참가자 456명이 목숨을 걸고 게임을 펼치는 내용이다. 돈이 급한 서민들이 목숨을 걸고 게임에 참여한다는 아이디어는 유사하지만, 캐릭터나 스토리를 풀어가는 방식 등 구성은 모두 다르다.

특히 '오징어 게임'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줄다리기', '구슬치기' 등 외국인에게는 이색적이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하고 다양한 게임의 등장, 한국 드라마 특유의 약자에 대한 배려가 드러나는 휴머니즘, 감정이입을 높이는 현실감 등이 흥행 요소로 작용했다.

데스게임 콘텐츠라는 기본 틀은 같지만 그 속의 무궁무진한 차별성이 전 세계를 매료시킨 비결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징어 게임'이 표절 시비에 휘말린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일본 영화 '배틀 로얄', '신이 말하는대로' 등도 플롯이 유사하다는 이유로 한국에서 표절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황동혁 감독은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표절 시비가 붙은 작품과)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차이점은 두 가지"라며 "'오징어 게임'은 게임보다는 사람이 보이는 작품이다. 다른 게임 장르물들은 게임이 어렵고 복잡하고 천재같은 주인공이 나와서 풀어내며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게임물이 한 명의 영웅을 내세워 어려운 게임 풀고 위너가 되는 모습을 그리는데 '오징어 게임'은 천재적인 영웅은 없고. 남의 도움으로 한단계 한 단계 앞으로 나가는 사람만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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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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