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한글날 맞아 이용자와 함께 만든 글꼴 '마루부리' 5종 무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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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4년간 이용자의 의견을 모은 디지털 화면용 본문 글꼴 '마루부리'를 공개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한글날 공개한 시험판 1종 글꼴에서 이용자 6만명의 의견을 모아 총 5종의 글꼴을 개발했다.
이날 공개된 마루부리 글꼴 5종은 '네이버 한글캠페인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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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앱, 메일, 웍스, 스마트에디터 ONE, 시리즈 앱 등 적용 예정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네이버가 4년간 이용자의 의견을 모은 디지털 화면용 본문 글꼴 '마루부리'를 공개했다.
6일 네이버는 한글날(10월9일)을 맞아 마루부리 5종을 무료 배포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한글날 공개한 시험판 1종 글꼴에서 이용자 6만명의 의견을 모아 총 5종의 글꼴을 개발했다. 글꼴은 한글 4363자, 라틴문자 296자, 기호 971자로 구성됐다.
네이버는 지난 2018년부터 네이버문화재단, 안상수 한글 디자이너, 20여명의 글꼴 전문가와 함께 디지털 시대의 기준이 되는 글꼴을 만들고자 머리를 맞댔다. 마루부리 글꼴은 4년간 디지털 환경에 어울리는 한글꼴의 다양성과 가능성에 집중해 설계한 글꼴이다.
안상수 마루 프로젝트 총괄 디렉터는 "마루 부리는 미래 세대를 위한 화면용 글꼴"이라며 "종이보다 디지털 화면에 익숙한 지금 세대와 미래 세대를 위해 한글의 현대적인 아름다움, 익숙한 가독성을 마루 부리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마루부리 글꼴 5종은 '네이버 한글캠페인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자사 일부 서비스(메일, 웍스, 블로그 모먼트 등)에 순차적으로 글꼴을 적용할 예정이다.
네이버 한글 캠페인 관계자는 "이번 5종 완성본 글꼴을 통해 한글의 다양한 의미와 미감을 잘 담을 수 있는 화면용 글꼴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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