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의혹' 구미 장애 학생, 10개월 의식불명 끝에 숨져..부검 예정

김형환 2021. 10. 6. 15: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구미의 한 특수학교에 다니던 장애 학생이 의식불명 상태로 10개월 만에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경찰은 담임교사와 학교 법인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 발생 이후 피해 학생 측의 고소로 소사에 나선 경찰은 담임교사, 학생, 사회복무요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최근 담임교사와 학교 법인을 각각 과실치상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 구미의 한 특수학교에 다니던 장애 학생이 의식불명 상태로 10개월 만에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경찰은 담임교사와 학교 법인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 5일 경찰과 교육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8일 구미의 한 특수학교에서 1급 지적 장애를 가진 A군(19)이 심정지 상태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9월19일 숨졌다.

사건 발생 이후 피해 학생 측의 고소로 소사에 나선 경찰은 담임교사, 학생, 사회복무요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최근 담임교사와 학교 법인을 각각 과실치상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앞서 지난 2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장애인학교에서 발생한 학대와 의식불명 사건 진실을 밝혀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학생 두 다리에 줄로 강하게 묶어 살점이 벗겨진 자국과 머리 뒤통수에 5㎝의 깨진 상처 3곳, 좌측 귀에 피멍 등이 있다”며 “몸에 남아 있는 상처가 학대 행위를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